CJ오쇼핑,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3조7438억원 달성…T커머스 괄목할 만한 성장
2019-02-09 정정숙 기자
CJ오쇼핑(대표 허민회)이 지난해 취급고가 렌탈, 여행 등 무형상품 증가와 패션 중심의 단독상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4% 성장했다. 특히 T커머스 채널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나타냈다.CJ오쇼핑은 2017년 역대 최대의 연간 취급고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취급고가 3조 7438억원, 영업이익이 1575억원을 기록했다. T커머스 채널을 통한 취급고가 전년대비 120% 증가하며 성장에 한몫 했다.2017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7% 성장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자체 개발 상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반복 구매율 및 구매 단가가 높은 ‘멀티고객’의 비중 증가가 성장 요인이 됐다. 특히 역대 최고였던 2013년 영업이익(1572억원)을 경신했다. 지난해는 T커머스 채널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나타냈다. 성장은 인테리어, 식품, 의류 등 T커머스에 최적화된 상품 기획력이 바탕이 됐다. 웹드라마, 푸드쇼, 쇼핑 버라이어티 등 차별화된 미디어 커머스 컨텐츠를 선보이며 기존 홈쇼핑 주 고객들의 연령대보다 낮은 2040 세대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해외사업은 터키, 일본, 중국 남방, 인도의 사업구조 개선을 마무리했다. 중국 천천, 베트남, 태국 법인은 이익 개선을 통해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태국 GCJ는 2012년 6월 개국 이후 5년 만에 첫 흑자를 기록하며 태국 홈쇼핑 업계 최초로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취급고도 전년 대비 14% 성장한 65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