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DA 실물의상, PID에서 볼 수 있다

‘브랜드 & Tech 융합관’에 서휘진 콜라보 의상 출품

2019-03-05     정기창 기자
한국섬유신문과 한국비즈니스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코리아 텍스타일 디자인 어워드(이하 KTDA)’는 7일 개막하는 ‘대구 국제섬유박람회(2018 PID)’에 4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대구 엑스코(EXCO) 1층 D25부스에 마련되는 KTDA는 4회와 5회 본상 수상작 각 7점, 총 14점을 전시한다. 2017 KTDA에서 ‘심해의 유희’로 대상을 받은 한윤아(목원대)씨는 자신의 디자인 이미지를 롱베스트와 가방에 녹여 실물 작품을 제작했다.강릉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바다의 기억과 심해의 잔잔한 물결 속에서 하늘거리는 움직이는 생명체의 신비를 표현했다.

은상 김혜진(건국대)씨는 해가 뜨고 질 때 볼 수 있는 주변의 작은 풀들에서 영감을 받은 이미지를 원피스로 형상화 했다. 이번 실물 작품 제작에는 본상 수상자 5명이 직접 참여해 재기발랄하고 창의적인 텍스타일 디자인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무엇보다 관심이 가는 부분은 수상작 실물제작에 참여한 디자이너 서휘진씨다. 서휘진 디자이너는 동상 김목화(건국대)씨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의상을 제작했다. 영화 모차르트의 시대적 배경인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의 금색 장식에서 받은 영감을 서휘진 나름의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이 옷은 PID가 4차 산업혁명을 겨냥해 설치한 ‘브랜드 & Tech 융합관’에 전시된다.

서휘진은 이상봉 해외컬렉션팀 수석디자이너를 거쳐 2013년 여성복 브랜드 WHEE를 런칭한 실력 있는 유망 디자이너다. 중국 정저우 국제패션위크 초청 디자이너(2017), 제31회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 스완 어워드 올해의 패션디자이너 선정(2016) 등 다수의 행사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 이밖에 역대 협찬 제작된 KTDA 실물 의상 및 침구, D3D의 3차원 가상 의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