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일, 전통미로 파리를 사로잡다

18/19F/W 컬렉션, 황금개 모티브로 주목받아

2019-03-12     이영희 기자
‘해일(HEILL)'의 양해일 디자이너가 전통 민화속 개를 모티브로 한 의상을 파리 무대에 올려 주목받았다. 양해일 디자이너의 해일 18/19F/W 패션쇼는 지난 4일 오후 2시(현지시각) 파리 르 브리스톨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황금 개띠 해를 맞아 활기찬 기운과 즐거움을 그래픽과 황금색, 레드 등 컬러로 표현했다.

이번 컬렉션은 한국적 전통미를 다채롭고 유니크하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들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해일 패션쇼에서는 한국의 백, 클러치, 슈즈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K-패션의 우수성을 전파하는데 주력했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슈즈 ‘세라’와 나전칠기 김용겸 장인의 자개 크러치, 레더 브랜드 마스코란자 등이 함께 했으며 쇼가 끝나자 의상과 액세서리를 직접 보고자 파리 쇼룸 여부를 묻는 현지 프레스의 문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일은 현재 서울에 이어 파리 쇼룸 오픈도 준비 중이다. 이번 파리패션위크 참가는 세 번째로 캐나다, 중국, 인도 등 해외 각국에서의 지속적 컬렉션을 통해 ‘해일’의 글로벌화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