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유혜진, 테일러링의 新라인 선보인다
20일 오후 3시, 서울패션위크서 컬렉션
2019-03-14 이영희 기자
‘쿠만 유혜진’ 2018F/W컬렉션이 오는 20일(화) 오후 3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S2관에서 열리며 사토리얼리즘(Sartorialism)에 입각한 독특하고 입체적 테일러링의 새로운 라인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기존의 재단을 다시 재단한다는 의미의 ‘리-테일러드 테일러링(Re-tailored tailoring)'을 컨셉으로 쿠만이 구축해 온 구조주의를 새로운 건축물의 도식처럼 새롭게 재구축한 디자인들로 풀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일련의 잘 만들어진 테일러드 코트 시리즈로 컬렉션을 구성한다.소재로는 울, 울/나일론, 면/폴리 등을 기조로 인조 가죽, 인조 퍼를 쓰고 패브릭 패턴으로는 양복 소재로 많이 쓰이는 글렌 체크를 비롯, 타탄 플레이드 체크, 하운즈 투쓰 체크, 건 체크, 핀 체크 등이 사용된다. 브라운, 베이지, 다크 초콜릿 와인 계열이 메인 컬러가 되며 클래식함과 보편성을 유지하면서도 쿠만의 새로운 구조주의를 견고한 입체감으로 완성해 간다는 것.디자이너 유혜진은 그 동안 대체로 봉제 기술로 인식돼 온 패션 테이러링을 독자적 모델링과 디자인이 결합된 하이-엔드 창작품으로 알려오고 있는데 이번 시즌 구조적 사토리얼리즘의 진수를 읽을 수 있는 컬렉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