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업 지큐양복점 대표 - 맞춤양복 헌신 반세기 발자취 ‘석탑산업훈장’ 수훈
“맞춤양복 위상제고는 국격과 품위를 높이는 길”
2018-03-16 이영희 기자
맞춤양복 발전에 54년 외길을 걸어온 노력의 결과는 석탑산업훈장 수훈의 영광이었다. 김진업 지큐양복점 대표<사진>이자 전임 (사)한국맞춤양복협회 회장은 맞춤양복업계 발전과 소상공인 지위향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복장인으로서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진업 대표는 2016년부터 2년간 한국맞춤양복협회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협회의 위상 및 조직강화, 회원간 화합도모와 추진사업의 결실을 맺고자 노력했다.
2016년 맞춤양복이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고 보호받기 위해 상생협약서를 체결하는가 하면 경쟁력강화 사업 컨설팅에 참여해 전반적 문제점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분석하고 정보를 축적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 대회장으로서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대통령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한국과 대만 국제양복기술교류 행사를 개최해 상호 디자인 및 기술개발에 힘썼다. 후진양성을 위해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서울중부기술교육원과 산학협력약정서를 체결, 지속적인 지원관계를 유지하도록 했으며 2016년 태국 아시아총회 한국대표단장, 2017년 8월 대만 아시아총회 한국대표단장 등 국내외 기술교류와 전수에도 앞장섰다. 이 같은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하게 된 것이다.현재 한국맞춤양복협회는 신임 김태식 회장이 3월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김진업 전 회장이 전력해 온 주요사안의 성과를 내기위해 본격 업무에 돌입해 있다. 그 주요사업 중 하나는 오는 7월 31일 대구에서 열리는 제 27회 아시아주문양복연맹총회이며 김 대표는 전임회장의 역량을 보태어 준비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진업 대표는 1964년 고영기양복점 입사를 시작으로 반세기 넘는 외길을 고집해 왔다. 사실상 맞춤양복의 반세기 역사를 함께 걸어 온 셈이다. 그동안 세계주문양복연맹의 세계총회, 기술경진대회의 우수한 성과와 함께 기술교류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대한민국 맞춤양복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일선에 서 있었다.“한국의 맞춤양복 기술수준은 이미 세계적이나 기성복의 가격, 마케팅 전략에 밀려 경쟁력을 상실한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고 그런 만큼 회장 임기동안 맞춤양복 대중화와 이미지 제고, 국격과 품위를 높이는데 맞춤양복이 선봉에 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어깨가 무거웠다”고 김진업 대표는 회고했다.최고의 장인으로서 자신의 기술을 전수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착장감을 선사한다는 사명감과 함께 김진업 대표는 업계와 지역발전, 후진양성을 위해서도 봉사를 지속하고 있다.후진양성과 기술전수를 위해 어디든 마다않고 달려가는 김진업 대표는 “젊은 피수혈과 맞춤양복의 인식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방법을 지속 연구하고 테일러 한명 한명이 최선의 기술력을 발휘하는 것이야 말로 정직한 해법”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맞춤양복업계 발전에 전력한 김진업 전임 회장이 대한민국 최고의 장인으로서 또다른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