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베트남 '라임오렌지' 손잡고 애슬레저룩 시장 공략
베트남 남부 2위의 대형 패션브랜드와 공동 마케팅
2019-03-16 정기창 기자
효성이 베트남 패션기업 (주)패션스타의 브랜드 '라임오렌지'와 업무제휴를 맺고 스포츠웨어 라인을 런칭한다. 이에 따라 라임오렌지는 이달 19일 효성의 기능성 원사를 사용해 만든 애슬레저룩 스타일을 선보인다.라임오렌지는 2009년 설립된 패션기업으로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2번째로 많은 52개 매장을 보유한 로컬브랜드다. 양사는 앞으로 효성의 다양한 차별화 원사가 라임오렌지 신제품에 적용되도록 협업을 강화하고 로컬시장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라임오렌지는 20~30대 고객층을 중심으로 기능성 및 차별화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점에 주목하고 냉감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진 아스킨(Askin)과 스판덱스 섬유인 크레오라 파워핏(Creora Power fit)을 기능성 후드자켓 및 레깅스 제품에 적용했다. 베트남 남부 지역은 사계절 내내 더운 날씨여서 움직임이 편하고 땀 배출이 원활한 기능성 제품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효성 조현준 회장은 "이번 협약과 제품 런칭은 효성의 기술력과 라임오렌지의 브랜드 파워가 만나 시너지를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베트남이 글로벌 패션시장 생산기지인 만큼 향후 베트남을 넘어 전세계 패션시장 트렌드를 리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