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F/W 헤라서울패션위크, 최초 한복 오프닝쇼로 축제문 열어

김혜순 한복쇼, 글로벌 감각 컨템포러리 과시... 관중들 매료

2019-03-20     이영희 기자
2018F/W헤라서울패션위크의 오프닝은 대한민국 패션 감성의 뿌리를 각인시키는 아름다운 색감의 김혜순 한복쇼와 전통음악의 퓨전적 해석이 융합된 독창적인 런웨이로 국내외 패션관계자들의 시선과 갈채를 이끌어냈다.

19일 저녁, 김혜순 디자이너의 한복 컬렉션은 우리 정서의 빛깔이 화려하면서 고운 색상과 모던하면서도 여성스런 실루엣으로 런웨이를 수놓았다. 컨템포러리한 실루엣과 소재와 컬러의 다양한 매치는 한복의 새로운 이면과 글로벌 감각으로의 발전적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했다.

패션쇼는 우리 소리꾼 이희문,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함께 해 한 바탕 난장을 펼쳐 패션위크의 서막을 축제의 분위기로 이끌어냈다. 김혜순 디자이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등 해외무대에서 받았던 갈채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자긍심으로 돌려주고 싶었다.”며 “세계적인 패션행사인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한복으로 오프닝을 하는 의미 있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서울패션위크 사상 최초의 오프닝 한복쇼였으며 해외 참관자들에게 K패션의 근간과 정서, 색감의 독창성과 우월성을 충분히 각인시킨 것으로 보인다. 오프닝쇼에는 황사손 이원, 임권택 영화감독, 배우 채시라, 등도 문화와 예술계의 다양한 인사들이 자리했다.

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는 19일(월)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39개의 국내외 최정상 디자이너 브랜드 및 기업이 참가하는 ‘서울컬렉션’ 패션쇼와 90여개의 유수 디자이너 브랜드 및 신진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전문 수주상담회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과 ‘제너레이션 넥스트 패션쇼’, 서울전역에서 열리는 29개 브랜드 ‘오프쇼’가 6일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