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임가공 소공인들 "소비자 직접 만났다"

세텍 메가쇼 참가...일반인 호응 이끌어

2019-03-28     정기창 기자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지난 15~18일 대치동 세텍(SETEC)에서 열린 '세텍 메가쇼 2018 시즌1 전시회'에 참가했다. 의산협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도시형 소공인 공동관에 부스를 마련해 종로구 창신동·숭인동 일대 의류제조 소공인들의 주요 생산제품을 전시·판매 했다.

총 8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인커누(대표 이강혁)는 '살루트'라는 자체 브랜드로 빈티지한 컬러와 높은 퀄리티를 보유한 여성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강혁 대표는 "우리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체감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청바지 생산업체인 에오스(대표 최성철)는 청바지의 찢어진 부분을 마감하는 봉제기술 특허를 보유한 업체다. 이번에 칼구제, 스네이크, 도마뱀 등 창의적 디자인의 청바지를 선보여 관람객들 시선을 끌었다.판매에 참여한 소공인 대부분은 공임을 받고 의류를 생산하는 임가공 업체들이라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B2C 마케팅 경험이 적어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충족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왔다. 박진현 소공인특화지원센터장은 "이번 세텍 메가쇼 전시회 참가로 소공인들이 이런 문제를 개선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공동 주관하는 메가쇼는 요리, 인테리어, 패션, 뷰티 등 소비재 전 품목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라이프스타일 전시회다. 미년 4만여명 이상이 방문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날 수 있는 종합전시회다. 의산협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세성어패럴, 에오스, 인커누 등 총 8개 업체를 선발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