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상권 부활 이끄는 두타면세점, 몽블랑 입점 유치

2019-03-28     정정숙 기자
두타면세점은 100년 전통의 몽블랑을 두타면세점 본점 7층에 입점시키며 동대문 상권의 입지적 우수성과 브랜드 파워를 입증할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몽블랑은 국내에서 필기류와 지갑 등 명품잡화 브랜드로 유명하다. 예거르쿨트르, 피아제, 반 클리프아펠, 바쉐론콘스탄틴 등 명품시계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리치몬드그룹에 속해 있다.

두타면세점 몽블랑 매장에서는 시계를 비롯해 필기구, 가죽제품, 액세서리 등 모든 카테고리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두타면세점 시계 전용 층인 8층에는 중국인과 내국인이 모두 선호하는 예거르쿨트르, IWC, 쇼파드, 론진 등의 브랜드를 독립 매장으로 배치해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IWC와 브라이틀링, 태그호이어 등 하이엔드 브랜드를 비롯해 52개 브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단일 층에서 패션워치에서 하이앤드워치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스타일 시계들을 볼 수 있어 시계 쇼핑 목적의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몽블랑 입점 계기는 두타면세점에서 시계 브랜드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두타 면세점은 전체 매출에서 시계 카테고리 매출 비중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올 1월 시계 카테고리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9배 성장했다. 몽블랑 유치 입점은 세계적 명품 브랜드들이 동대문 상권의 입지적 우수성과 두타 면세점의 운영능력에 주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타면세점 관계자는 “두타면세점에 입점해 있는 IWC, 예거르쿨트르 등의 시계브랜드들이 급격한 매출신장세를 보이면서 리치몬드그룹에서 두타면세점 내 신규고객에 대한 트래픽과 신규매출 대한 확신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4분기 두타면세점이 분기기준 흑자를 달성한 이후 올해 들어서 최대 일 매출을 수 차례 갱신하면서 매출이 상승탄력을 받고 있는 점도 이번 입점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