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시스템 진스’ 판매 대박

1차 상품 한 달 만에 60% 소진...2차 추가 출시

2019-04-02     나지현 기자
한섬(대표 김형종)이 데님 트렌드에 맞춰 내놓은 ‘시스템 진스’의 주요 제품이 뜨거운 호응으로 완판, 2차 라인을 추가로 내놓는다. 한섬은 여성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이 오는 4일 총 15개 모델로 구성된 시스템2-시스템 진스’(이하 시스템 진스) 2차 라인을 추가 출시한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시즌에 선보인 ‘시스템 진스’가 압도적인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 달 만에 1차 아이템 대부분이 재생산에 들어갔다. 3월 매출도 시스템 진스가 매출을 견인해 20% 이상 증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복고 스타일 중 하나인 ‘청청’ 패션을 컨셉으로 다양한 데님 아이템을 선제적으로 기획한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걸 스카우트 데님 셔츠’의 경우 현재까지 약 1000여 장이 판매됐다. 통상 한 시즌에 1500장 이상 판매되면 업계에선 ‘대박’ 아이템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모녀 청남방’이라는 별칭이 생길 만큼 20~30대뿐 아니라 40~50대 고객들도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내놓는 ‘시스템 진스’ 2차 라인은 1차 라인과 달리 여름시즌까지 입을 수 있는 계절적인 요소를 상품 기획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데님 팬츠(반바지, 2종)와 데님 스커트(2종)를 비롯해 데님 드레스(민소매 원피스, 1종), 데님과 어울리는 다양한 디자인의 티셔츠(7종) 등이 대표적이다. 한섬은 ‘시스템 진스’ 1·2차 라인을 현대백화점 등 전국 70여 백화점 시스템 매장과 자사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에서 판매한다. 특히 데님 패션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인데다 신규 고객 유입 효과도 크다고 판단해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데님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20~30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시스템에서 선보였던 데님 제품보다 판매 가격을 평균 20% 낮췄다”며 “시스템 ‘숫자 시리즈’를 통해 상품 라인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