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선택과 집중 글로벌 경영 박차
올해 제2 도약 원년…부채비율 198% 안착·2분기 연속 영업이익 1000억 달성 중국 新채널 공략 ‘아울렛·이커머스’ SPA 사업·도심형 아울렛 등 경쟁력↑
2019-04-09 김임순 기자
이랜드(회장 박성수)가 선택과 집중 투명성을 내세운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제2도약에 본격 나섰다. 이는 주력사업들의 순항과 함께 재무건전성에 힘입은 것으로 주목된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그룹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198% 선을 유지하며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000억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진행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성과를 내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내고 있다”며 “사업적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매진했던 것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지난 2016년 부채비율 315%에서 전년 연말 그룹 연결 부채비율은 198%로 떨어졌다. 전년대비 부채비율을 절반 가까이 줄인 것으로, 최초 금융 시장과 약속했던 부채비율 200% 초반보다도 더 낮췄다.
◇‘선택과 집중’ 드라이브 수익 강화 ‘실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은 2분기 연속 1000억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 해 4분기 1300억의 영업이익을 올린데 이어, 올 1분기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10% 이상 증가한 1000억 이상을 내다봤다.
◇ 투명한 경영 시스템…글로벌 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과 독립성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 된 이사회 내에 투자심위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등 여러 위원회를 설치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가동해 투명한 경영 시스템도 갖췄다. 이랜드그룹 이윤주 CFO는 “올해는 창사 이후 가장 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재무적으로나 사업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 해”라며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신뢰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