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키즈, ‘파란캠페인’ 확대 시행

“자폐인 위해 파란 등불 밝혀요”

2019-04-09     이영희 기자
휠라 키즈(FILA KIDS)는 자폐성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실시해 온 '파란캠페인'을 올해 확대 시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자폐인의 날(4월 2일)을 기점으로 휠라 키즈의 '파란캠페인' 전용 컬렉션을 출시, 캠페인용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파란캠페인을 상징하는 '블루 라이트'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휠라 키즈의 제품을 구매하기만 해도, 캠페인에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파란캠페인 컬렉션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블루 라이트 나노블럭’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휠라 키즈 '파란캠페인'은 캠페인 아이템을 기존 운동화에서 의류, 용품까지 확대했다. 2018년 해당 캠페인을 위해 출시한 '휠라 키즈 코트라이트'는 휠라의 헤리티지 모델인 에프엑스-100 (FX-100)에서 영감을 얻은 키즈 슈즈. 어린이들의 활동성에 맞게 경량성을 극대화했다. 파스텔톤 컬러 배색과 벨크로, 슈 레이스 포인트로 디자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파란캠페인 전용 모델은 블루와 핑크 두 가지로, 사이즈는 180~220mm까지 10단위로 출시됐다. 가격은 5만 9000원에 책정했다.또한 이번 캠페인을 위해 반팔 티셔츠(3컬러, 2만 5000원)와 모자(2컬러, 2만 5000원), 에코백 (2만 5000원) 등을 특별히 선보였다. 캠페인의 캐치프레이즈인 'Light it up blue' 문구와 전구 디자인을 새겨 캠페인의 의미가 돋보이게끔 구성했으며, 티셔츠와 모자, 에코백으로 구성된 특별 패키지를 '4만 9000원'에 판매해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맞췄다.

휠라 키즈 '파란캠페인'은 자회사인 휠라 USA에서 시작된 캠페인으로, 세계 각 지역의 명소에서 자폐성 장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뜻하는 파란색의 붉을 밝히는 'Light it up blue'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서 시행됐다. 휠라 키즈는 2016년부터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사회적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자폐성 장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도모하고, 자폐증과 자폐성 장애를 겪는 이들에 대한 인식개선 취지로 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휠라 키즈는 '파란캠페인'을 3년 연속 실시,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해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자폐인의 날이었던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2018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자폐인 희망실천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