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가 청년에게 보내는 울림…바비·스왈로테일 프로젝트

BOBBY x Swallowtale = Senior’s Knock

2019-04-13     이영희 기자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60대의 한국계 미국인 사진 작가 바비 배(BOBBY BAE)와 한국 디자이너 스트릿 브랜드 ‘스왈로테일’이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Senior Knock’ 프로젝트에 나서 화제다. ‘Senior Knock’ 프로젝트는 스왈로테일의 옷을 작가와 주변 예술가들이 입고 사진을 찍고 이전에 작업했던 작가의 작품들을 배경으로 활용, 아트워크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 결과물로 Bobby x Swallowtale의 아트워크가 만들어 졌다. 바비 배는 “한국사회에서 시니어가 거부감이자 사회문제의 대상이 아니라 한 사회를 이뤄 살아가는 구성원으로 동질감을 느끼게 해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의의를 설명했다. 바비 배가 먼저 젊은 층에게 회자되고 있는 패션브랜드 스왈로테일에게 연결해 프로젝트가 시작됐으며 펑크를 기반으로 한 의상들을 통해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자 한 것이다.

스왈로테일은 영국의 패션스쿨 LCF를 졸업한 황동규 디자이너가 2017년 런칭한 신생 브랜드이다. 핑크정신을 귀엽게 재해석한 제품들을 만들고 있는데 다채로운 색감과 독특한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 황동규디자이너와 우태구 대표가 각각의 전문영역을 살려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스왈로테일과 이번 작업을 마친 바비 배 작가는 “단순히 늙은이가 젊은 애들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라 시니어가 젊은 세대에게 보내는 노크와 같은 것”이라고 작품의도를 밝혔다. 스왈로테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