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이제 세탁기에 돌린다.

브렌우드, 물세탁 가능 ‘워셔블 수트’ 출시

2019-04-18     이영희 기자
정장을 드라이클리닝 할 필요없이 이제 세탁기에 돌린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남성복 ‘브렌우드’가 물세탁만으로 관리가 가능한 정장자켓과 팬츠 ‘워셔블 수트’를 선보이며 기능적이고 편리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층들을 공략한다.

워셔블 수트(Washable Suit)는 세탁기에 40도 이하 물세탁만으로 관리가 가능하며 일반적인 정장세탁의 고정관념을 깬 제품이다. 물세탁이 가능하도록 흡습속건이 뛰어난 울혼방 원단을 활용했고 어깨 패드와 심지 등 부자재에는 경량의 폴리메쉬 타입 소재를 사용해 세탁 후 옷의 틀어짐을 방지했다.

형태 복원력을 높이기 위해 영구가공(퍼머넌트 프레스)효과를 내는 특수 형태 안정공법인 시로셋 가공법을 적용했다. 시로셋 가공은 울의 형태 안정화 가공기술로 케라틴(단백질) 분자를 화학적으로 처리, 영구 고정시켜주는 공법이다. 세탁 후 주름이 잡히거나 모양이 망가지는 것을 방지한다. 시로셋 가공에 쓰이는 약제는 특허를 가지고 있어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가 축적된 생산처에서만 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컬러는 네이비와 그레이 두가지이며 한 벌 가격은 47만원으로 책정했다. 세탁과정은 상의 앞 버튼을 잠그지 말고 소매와 몸통부분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하의는 버튼과 후크 지퍼를 모두 잠그고 주름부분을 정돈한 후 반으로 접는다. 반으로 접힌 하의를 상의 위에 걸쳐놓고 세탁망에 담아 온수 40℃이하를 설정, 중성세제에다 울코스를 선택 한 후 탈수시간을 3분이하로 설정한다. 모든 과정에서 세탁망에 넣은 상태로 사용하며 반드시 단독 세탁해야 한다. 건조는 옷걸이에 걸어 그늘진 곳에서 자연건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