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 친환경 패션제품 최대 60% 할인 판매

서울디자인재단·현대백화점...착한 소비 프로젝트

2019-04-23     정기창 기자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시킨 제로 웨이스트 의류(공공공간), 커피 포대로 만든 에코백(다듬:이), 우유팩을 재활용해 만든 액세서리(밀키프로젝트) 등 윤리적 패션 상품을 최대 60%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현대백화점 천호점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착한 소비 프로젝트'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허브 사업을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최경란)이 윤리적 제품 판로확보와 이미지 향상을 위해 공동 기획한 행사다.

팝업스토어에는 공동 판매장인 '서울 윤리적 패션(SEF, Seoul Ethical Fashion)' 매장에 입점한 23개 브랜드와 청년 의류제작자를 양성하는 '미미마켓(미싱하는 남자 미싱하는 여자 프로젝트)' 7개 브랜드를 포함 총 3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선보이는 제품만 900여 종류에 달한다. 에코파티메아리, 공공공간, 리블랭크 등 7개 업사이클링 브랜드와 지속가능 패션을 실천하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함께했다.이들 제품은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일정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영국 팝 컬처 일러스트레이터 조라(GEO LAW)와 신진 디자이너가 콜라보레이션 한 패션양말 '라잇루트X조라삭스'를 증정한다.행사 기간 동안에는 업사이클링을 체험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에코파티메아리는 버려진 가죽을 활용해 팔찌를 만드는 체험이벤트를 진행하고 공공공간은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버튼 제작 워크숍을 진행한다.

서울디자인재단 신미선 책임연구원은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허브는 민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견인해 가는 사업"이라며 "이번 팝업 행사와 캠페인이 범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윤리적패션이 국내에 확산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