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브, 밀레니얼 세대를 잡아라 특명 #VX 출시
젊고 감각적인 스트리트 무드 여름 컬렉션 출시일 당겨
오버사이즈·청청패션·레터링·화사한 색감 키워드 접목
2019-04-26 나지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이 전개하는 여성복 ‘보브(VOV)’가 이달 30일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스트리트 패션 여름 캡슐컬렉션 #VX를 출시한다. #VX는 보브를 대표하는 V와 정의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미지수 X를 합친 합성어다. 지난해 보브에서 출시한 신규 라인으로 기존보다 영한 10대와 20대가 주 타겟이다. 틀에 박히지 않은 젊음과 새로움을 컨셉으로 출시한 지난해 컬렉션은 출시 열흘 만에 제품 대다수가 재생산에 들어갔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보브는 첫 컬렉션의 인기에 힘입어 2018년 여름 컬렉션은 출시 일을 한 달여 앞당겼다. 디자인은 더 젊어지고 다양해져 총 28종류의 제품으로 출시한다. 청청 패션, 레터링 디자인, 트임, 네온 색상, 오버사이즈 등 최신 유행 요소를 반영해 밀레니얼 세대들이 중요시 하는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 레터링 디자인의 후드 티셔츠와 롱 원피스는 오버 사이즈로 출시돼 편안하면서 감각적이다. 화사한 네온 색상의 티셔츠, 넉넉한 품의 화이트 셔츠는 짧은 기장, 긴 기장 두 종류로 제작된 데님 팬츠와 매치해 멋진 여름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데님 재킷은 전면의 큼지막한 포켓 디자인이 개성을 드러내며, 편안한 면 소재의 원피스와 스커트는 트임을 적용해 활동성을 높이면서 단조로움을 없앴다.
#VX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소비층에 맞춰 기존 보브에 비해 30% 이상 가격대를 낮췄다. 티셔츠 6~10만원대, 셔츠와 데님 팬츠 10만원 대, 롱 원피스 10~20만원대로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한편, 보브는 # VX 출시를 기념해 고객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2일부터 온라인 30만 원 이상, 11일부터 오프라인 매장 5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레터링 디자인 PVC 쇼퍼백을 선착순 증정한다.보브 마케팅 담당자는 "패션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VX컬렉션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기존보다 젊은 디자인으로 출시했지만 30~40대 고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