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탄 ‘분크’ 소비자 합격점 받다
리미티드에디션 2주에 한번 출시
2019-04-27 정정숙 기자
“딸이 분크 토트 핸드백을 사줬다. 한 모임에 메고 갔더니 친구들이 유니크하고 세련돼 예쁘다고 해 주목받았다. 브랜드를 찾아본 후 친구들과 함께 팝업스토어에 왔다.”(50대 박래경씨) “컬러와 아이템이 다른 가방을 4개째 샀다. 팝업스토어를 구경하고 싶어 친구 4명과 함께 왔다. 오픈하기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한남동 거주 40대 고객)
지난 9일~20일까지 용산구 한남동 더 맨션(The mansion)에서 연 에스이오케이인터내셔날(대표 석정혜)의 ‘분크(vunque)’ 첫 팝업스토어가 소비자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분크 팝업스토어 매장에는 첫날 새벽부터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고객 뿐만 아니라 핸드백 디자이너, 생산자, 유통 바이어 등의 방문과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2주 동안 800여명이 다녀갔다. 분크는 런칭 두 달 만에 메인 토트백은 7차 리오더에 들어갔다. 토크 토트 스몰 화이트백은 품절상태다. 새롭게 출시할 중간 크기 핸드백을 기다리는 소비자만 3000여명이 넘는다. 분크는 면도칼을 연상 시키는 가방 잠금고리 부분이 상징물이 됐다. 모양은 토크모자(챙이 작거나 없는 모자)를 유지해 멋스럽다. 분크는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먼저 큰 화제를 모았다. 석정혜 대표가 개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매일 자신을 모델로 한 핸드백을 든 사진을 자연스럽게 올려 주목받고 있다. 쿠론을 이끈 석정혜 디자이너가 컨텐츠가 되고 있다. 분크는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2월 런칭했다. 온라인 브랜드 특징을 내세워 2주일에 한번 리미티드에디션 VWD(Vunque Wednesday Drop)를 선보인다. 4월 초부터 오캄백 크로스 블루와 볼링볼백 신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26일에는 오캄 크로스 블랙(Occam Cross black)을 선보였다. 그는 “대부분 블랙이 기본 칼라라고 생각하지만 블랙은 포인트 컬러다”라며 “옷을 입고 결정을 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세련됨이 있다”고 말했다.석정혜 대표는 “분크는 내가 들고 싶은 색상과 디자인을 구상해 탄생됐다. 내 취향에 맞는 온라인 핸드백 전문 통합몰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분크는 지난 23일 현대 H몰에 입점해 자사몰에서 판매 중인 30여개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