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책임경영 강화 ‘기업·주주가치’ 제고

올 들어 자사 주식 총 17만6905주 취득 2018년 총매출 1조 기대

2019-04-27     김임순 기자
의류제조수출기업인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의 임석원 대표이사가 자사주를 지속매입하며 기업의 우량성 확보에 매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임석원 대표는 17만6905주를 추가로 장내 매수했다고 밝히며 보유지분도 늘어나 기존 21.62%인 1065만4985주에서 21.70%인 1083만1890주를 확보했음을 밝혔다. 최대주주 및 특수친인척관계 지분율도 31.47%로 늘어났다.

이와관련 태평양물산은 임석원 대표의 자사주 매입과 관련 젊은 최대주주가 책임경영으로 중장기 성과를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회사 가치가 현저히 저평가 돼 있다는 판단 아래 자사 주식을 사들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태평양물산 측은 대표이사뿐 만 아니라 문정국 상무 외 임원들 역시 회사주식을 매입한바 있어 기업의 미래가치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평양물산은 지난해 우모시장의 활기에 힘입어 총 매출 9222억 원, 영업이익 237억, 당기순이익 99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태평양물산이 올해 총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 가운데 내수 브랜드인 소프라움의 경우 상품력에 따른 가격 신뢰성 제고에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