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일 디자이너, ‘카르멘’공연의상 제작
한국 전통미 글로벌 감각으로 재해석
2019-04-27 이영희 기자
양해일디자이너가 오는 5월 9,10일 서울시무용단의 ‘카르멘’ 공연 의상을 제작한다. ‘해일’의 양해일 디자이너는 우리 민화의 다양한 색상을 ‘카르멘’에 구현한다. 2012년부터 한국의 민화를 주제로 디자인 작업을 해 온 양해일 디자이너는 “민화속의 다양한 색상을 적용해 우리문화를 알리는 것은 물론 세계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글로벌패션감각을 보여주겠다”고 의상제작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주인공 카르멘의 옷은 작품속에서 대부분 레드컬러지만 양해일 디자이너는 민화속에 있는 많은 컬러들을 끌어내고 꽃, 동물 등을 재해석해 디자인했다. 남자 주인공 호세의 의상에는 전통 문의 창살을 응용한 무늬를 접목했다. 모든 배역의 옷을 화려하게 제작해 관객들의 시선을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배우들이 무대위에서 동작을 할 때 시각적인 미학을 전달하는데 포인트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