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소재硏, 경기도와 안전성 시험비용 75% 지원
개정 전안법 7월 시행
섬유제조판매기업 대상 KC인증 등
2019-05-04 김임순 기자
한국섬유소재연구원(원장 변성원)은 경기도와 함께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상 안전성검사 시험비용 지원사업을 강화한다. 섬유 및 가죽제품의 안전성검사 시험비용 지원은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이하 전안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이다. 섬유제품 안전대응 지원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기업의 KC인증 시험분석 비용 지원, 전안법 설명회 및 안전대응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지난해 5115건의 시험비용지원 성과를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도 도내 섬유제조 판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KC인증 시험분석 수수료의 75%를 지원한다. 또 개정 된 전안법에서의 섬유제품 안전준수 사항에 대한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술표준원의 국고지원을 받아 경기도 양주(한국섬유소재연구원)와 안산(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안전성 확인 시험인프라를 8월까지 구축한다. 경기도 내 인프라 부재로 섬유 및 장신구 제품시험에 불편함을 겪었던 관련 소상공인과 영세기업의 근접서비스를 최대 지원하기 위해서다. 올 연말까지 2200건 안전성검사 무상지원을 진행한다. 이미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은 기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120여건의 무상시험지원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기업의 섬유제품 안전규제 대응력을 확보, 제품안전관리 역량강화를 위한 2차례의 세미나를 진행한다. 5월 염색가공 공정에서 발생되는 불량의 종류 및 원인과 대책, 9월에는 글로벌 섬유분야 인증 소개(Oeko-tex짋 2018 소개 및 가이드라인)를 준비하고 있다. 개정 된 전안법 ‘KC(국가통합인증)마크 표시 의무화’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안전기준 준수대상 생활용품’ 단계를 신설,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시험검사, KC마크 표시 등 의무를 완화, 안전기준의 준수 등에 대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지원하고 나선 것. 국가기술표준원은 개정 전안법 시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안전 문제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으로 안전성조사를 강화하고 시장 감시 업무를 전담하는 공공기관인 제품안전관리원 등을 설립 할 예정이다. 한편, 섬소연은 개정된 전안법의 7월 시행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진행되는 지원사업이 관련업계에 부담을 경감시키면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