탠디와 제화기술자 협상 3차도 결렬

2019-05-09     정정숙 기자
지난 8일 열린 탠디와 제화기술자 간 3차 교섭이 또다시 결렬됐다.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협상은 오후 3시 이후 2시간쯤 이어졌지만 차후 교섭시간 약속도 없이 끝났다. 민중당 상임공동대표인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이 내방해 중재에 나섰지만 끝내 실패했다.

사측은 공임을 1000원까지 올려주겠다고 제안했으나 노측은 갑피와 저부 각각 2000원 인상을 요구하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종훈 국회의원은 탠디 대표와 통화한 후 1200원 인상을 받아냈다. 이후 교섭이 진행됐으나 노사는 서로 팽팽한 의견차를 보이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측은 8년 동안 동결된 공임을 일 년에 200원씩 올린 1600원 이하는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사측은 1250원 인상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