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기어, 징동그룹 손잡고 中 3D피팅시장 공략

2019-05-11     조동석 기자

국내 AR·V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대표 최광진, FXGear)가 3D가상 피팅 시스템 ‘에프엑스미러’로 중국 현지 유통·패션계 관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에프엑스기어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징동그룹 주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JD 패션스페이스’ 전시회에 ‘에프엑스미러(FXMirror)’를 독점 제공, 미래 가상 피팅 솔루션의 선두주자임을 입증했다.

JD 패션스페이스는 중국 최대 매출규모의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최대 매출의 리테일러인 징동그룹이 전국적으로 주최하는 전시다. 소매 산업 첨단화의 일환으로 중국 정부가 유통업계 대기업들과 국가차원에서 주목하고 있는 무인상점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통합 쇼핑을 가능케 하는 다양한 최신 기술들을 소개한다. 중국 상하이 소재의 상하이 산업빌딩에서 진행됐으며, 중국 현지 유통·패션계 관계자들부터 일반 시민들까지 수많은 관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에프엑스기어는 올 1월부터 징동그룹의 모바일 쇼핑 플랫폼에 가상 피팅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수많은 중국 모바일 쇼핑객들과 징동그룹 관계자들에게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에프엑스미러를 제공하게 됐다. 에프엑스기어는 중국 내 합자법인인 ‘적성과학기술유한회사’를 통해 전시에 참가했다.

징동그룹은 에프엑스미러가 무인시스템이 점차 대중화 되고 있는 중국에서 미래형 디지털 패션매장으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에프엑스미러의 가상 피팅 체험존을 전시회 현장에 마련했다.

에프엑스미러는 증강현실 기반의 3D 가상 피팅 솔루션이 탑재된 인터랙티브 방식의 거울 형태의 디스플레이 기기다. 동작 인식 카메라로 사용자의 신체 사이즈를 자동으로 빠르게 측정하고, 의류를 착용한 모습을 마치 거울로 비춰본 듯 실시간으로 보여줘 실감나는 가상 피팅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또한 전시회 현장에서 가상 피팅이 가능한 의상들은 징동그룹의 모바일 앱에서도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반영한 아바타를 생성해 가상으로 입어볼 수 있고 바로 구매할 수 있어, 현장을 찾은 이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