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 84.4% ‘오프라인 쇼핑’ 선호

국내 아마추어 골퍼 270명 대상 ‘골프웨어 쇼핑 방식과 복장 선호도’ 설문조사

2019-05-11     조동석 기자

온라인 쇼핑족의 증가 속에서도 국내 아마추어 골퍼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여전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유럽 감성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은 국내 아마추어 골퍼 270명(남자 183명, 여자 87명)을 대상으로 ‘골퍼들의 구매 성향과 복장 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인터넷 골프 커뮤니티 회원 대상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4.4%가 ‘오프라인 매장’ 이용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매장에서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직접 입어보고 핏과 컬러를 눈으로 확인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86.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매장 인테리어나 소품 구경도 즐거운 요소이기 때문(4.8%) ▲여러 옷을 자유롭게 코디해볼 수 있기 때문(4.4%) ▲매장 직원을 통해 추가 할인이나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3.9%)이 뒤를 이었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쉽고 빠르게 구매가 간편한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게 최근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추세이기는 하다. 하지만 스윙 동작이 많은 골프 특성 상, 골프웨어는 직접 입고 몸을 움직여봐야 소재의 신축성이나 핏을 확인할 수 있기에 대다수가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골프웨어 쇼핑을 즐기는 방식은 전체 응답자의 50.7%가 혼자 골프웨어 쇼핑을 즐긴다고 답해 함께 쇼핑한다(49.3%)는 답변을 근소하게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 골퍼가 ‘나 홀로 쇼핑’을 즐기는 반면, 여성 골퍼는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쇼핑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1.9%가 골프웨어 사러 ‘혼자 간다’고 답했으나, 여성은 51.7%가 ‘여럿이 함께 간다’고 답했다. 1인당 연평균 골프웨어 구매금액은 140만 7000원으로 확인됐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대부분의 남성들은 혼자 매장을 방문하거나 쇼핑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편이나, ‘골프’라는 자신만의 취미로 인해 골프웨어의 경우, 나홀로 쇼핑을 자신만이 즐기는 시간으로 인식하며 훨씬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반면 여성들은 남성들과 반대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구경하고 유행하는 스타일에 대해 얘기하길 좋아해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라운드 복장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선호하는 골프웨어 스타일에 대해서는 깔끔한 무채색에 슬림한 기능성 패션을 좋아한다는 응답이 6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40대는 깔끔한 무채색의 슬림한 기능성 패션 선호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50대는 밝은 파스텔 톤 패션(30.0%), 60대는 일상에서도 입기 편한 캐주얼 패션(36.4%)을 가장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