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원 ‘디보(DIVO)’ 다운 충전재, 소비자도 찾는 브랜드로

창립 20주년... 변화 도전 ‘사업 확장 드라이브’ 연간 1500톤 공급능력

2019-05-11     김임순 기자

신주원(대표 이관우)의 '디보(DIVO)'가 다운 충전재 시장을 섭렵해나고 있어 주목된다. 신주원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슬로건으로 대대적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내걸었다. 물량도 대폭 늘어나 1300톤 규모 공급을 목표로 책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4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이미 지난달 계약규모가 1450톤을 넘기며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하지만 최근 다운충전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추가 오더는 소량만 진행해 많아도 1500톤 규모로 공급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국내 다운충전재 공급능력 1~2위권에 진입하는 수치다. 이러한 수요공급확대는 지난 2010년 이후 꾸준한 다운 퀄리티 향상에 주력해온 것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네파'를 비롯한 '디스커버리' 등 주요 브랜드사와 함께 코오롱FnC, LF, 신성통상 등 대형 패션사들의 꾸준한 신뢰 속에 삼성물산이 메인 거래선으로 추가된 것도 기폭제가 됐다. 또한 지난해에 비해 기존 브랜드들의 물량 증가도 기여했다는 자체 평가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사업에도 본격 나선다. 지난 3월 상해 'CHIC-YOUNG BLOOD' 전시회에 참가해 자사 다운의 우수성을 알렸다. 신주원은 영블러드 전시회에서 '디보'의 홍보와 바이어 네트워킹에 주력했다. 뛰어난 품질의 ‘디보’는 고품질 다운을 찾는 바이어들의 대량 주문 상담 성과를 거뒀다.

현지 스포츠 업체와 중국 '폴로' 사 등의 적극적인 상담은 국내에서도 이어졌다. 지속적인 해외 바이어 네트워킹과 현지 브랜드와의 접점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DIVO(디보)' 브랜드는 이미 유럽,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 상표 출원을 마쳐 해외 시장 개척에 순풍을 탈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주원은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오리 업체 주원농산이 98년 육가공사업부와 우모사업부로 분리되면서 설립됐다. 덕다운과 구스다운은 패션 브랜드에 고급충전재를 전문 공급하는 기업이다. 신주원은 브랜드 'DIVO(디보)'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이벤트를 진행해 기업과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키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