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아티스트 협업’ 윈도우 주목!

2019-05-14     조동석 기자
H&M(대표 칼 요한 페르손)의 컨템퍼러리 의류 브랜드 ‘코스(COS)’가 오는 16일부터 3주간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소피 스몰혼(Sophie Smallhorn)과 협업해 전 세계 5개 매장의 윈도우를 장식한다.

소피 스몰혼의 작품들은 조각, 인쇄물과 설치물을 통해 컬러, 부피와 비율 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강렬한 색채를 사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소피 스몰혼은 그녀가 기존에 발표했던 작품 ‘Component cubes(정육면체 요소들)’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코스의 18S/S 컬렉션을 활용했다. 서로 다른 형태와 색상으로 구성된 블록들을 불안정하게 쌓아놓은 듯 벽면에 고정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 일부 지점에서만 진행되는 이번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서울 청담점,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점, 홍콩 퀸즈로드점, 코펜하겐 오스터가데점, 로스 앤젤레스 올림픽 시어터점 등 총 5개 매장에서만 전시된다.

코스는 매 시즌 예술에서 영감을 찾고 영향을 받고 있으며 아티스트 소피 스몰혼과 코스의 디자인에 대한 진보적 접근방식은 유사한 점이 많다. 건축적인 디자인 프로세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색채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작업 방식이 그러하다. 한편, 코스는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의 일부로 Clark Bardsley(클라크 바슬리), Julie & Jesse(줄리 앤 제스) 등과 윈도우 설치 작업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