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디자이너 5인, 러시아에 ‘K-패션’ 전파
강동준, 박윤희, 이청청, 조은애, 박환성 ‘K-Collection in 모스크바’ 선발대로
2019-05-14 이영희 기자
2018년 월드 스타 디자이너로 선정된 그리디어스(대표 박윤희), 디그낙(대표 강동준), 디엔티도트(대표 박환성), 라이(대표 이청청), 티백(대표 조은애) 이 모스크바에서 K-패션을 전파한다. 5명의 한국 대표 디자이너들은 5월 14~15일 양일간 KOTRA모스크바 한류박람회와 연계한 ‘K-Collection in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전역의 대형유통 바이어들을 겨냥, 각자의 시그니처 의상과 추동을 겨냥한 신상품을 소개한다.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박영수 한국패션협회 부장은“6월에 열릴 러시아 월드컵을 계기로 소비재시장의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에 참가하는 5인의 디자이너는 신흥시장에 도전하는 선발대로서 K-패션확산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그리디어스 박윤희 디자이너는 각종 해외 전시 및 패션쇼 참여로 현재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쿠웨이트, 이탈리아 등 국가에서 판매활동을 하고 있다. 비욘세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Ty Hunter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미국내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디그낙의 강동준 디자이너는 2006년 설립 후 2014년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한국 남성복 디자이너 최초로 초청쇼를 했으며 현재 이탈리아, 캐나다, 중국, 미국 등 13개국 44개 경로를 통해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디앤티도트 박환성디자이너는 2013년 런칭한 유니섹스 브랜드를 전개 중이며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10개국 41개 채널을 통해 제품판매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2017년S/S부터 휠라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휠라코리아 뿐만이 아니라 중국, 아시아 지역에 이어 글로벌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라이 이청청 디자이너는 2011년 런칭 후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13개국 60여개 채널을 통해 활발하게 판매 진행 중이다. 스와로브스키, 테디베어, 디자이너스 호텔 인테리어 디자인, 미피, BMW MINI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지속적인 글로벌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티백 조은애 디자이너는 2011년 여성복을 런칭 한 이후 파리 트라노이, 후즈넥스트, LA캡슐, 뉴욕 코트리 등 트레이드쇼를 거쳐 현재, 홍콩과 싱가포르, 쿠웨이트, 프랑스, 스위스, 터키,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 활발한 비즈니스를 벌이고 있다.한편, 이번 K-Collection in 모스크바는 한국패션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지원 아래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월드스타 디자이너 육성사업’일환으로 기존 패션 강대국 위주로 집중됐던 수출지원 사업의 틀을 벗어나 신흥 패션시장개척과 진출의 중요성을 감지하고 기획한 것이다. 월드 스타 디자이너로 선정된 5인은 글로벌한 실력과 감각을 갖춘 한국의 대표 디자이너로서 각 분야의 패션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 모스크바 공략의 선발주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