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어라운드더코너, “온라인 유통 전쟁 속으로”
온라인 영스트리트 편집샵 겨냥한 단독몰 런칭
2019-05-18 조동석 기자
국내 영 스트리트 온라인 유통 지형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독특하고 신선한 MD구성을 무기로 1020 고객층 마니아를 확보해온 ‘어라운드더코너(around the corner)’가 단독 온라인몰을 런칭하며 온라인 유통 전쟁에 뛰어들었기 때문. LF(대표 오규식)의 영 스트리트 편집샵 브랜드 어라운드더코너는 지난 15일 단독 온라인몰 ‘어라운드더코너닷컴’을 런칭, 무신사, W컨셉 등 영스트리트 유통 리더들과의 격돌을 예고했다.2012년 가을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을 표방하며 런칭한 어라운드더코너는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을 대거 유치하며 스트리트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스트리트 컨셉으로 전환 후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신장할 정도로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한 달 여간의 가오픈 테스트를 거쳐 지난 15일 정식 런칭한 어라운드더코너닷컴은 16~32세 젊은 고객들을 타겟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트렌디한 스트리트 패션 상품을 공급한다.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정보나 유머 소재, 스트리트 패션 사진 등을 공유하는 별도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고객들끼리의 친밀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어라운드더코너가 새롭게 공략한 국내 온라인 영스트리트 편집샵 시장은 17년 말 기준 약 5000억원 가량의 규모로 추산된다. 2015년 이후 연평균 40%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 시장이다. 무신사를 필두로 W컨셉, 29cm 등의 브랜드가 저마다의 차별화된 컨셉트로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외에도 휠라 등 기존 제도권 브랜드들의 영스트리트 편집샵 입점이 잇따르며 영스트리트 편집샵은 명실공히 하나의 전문몰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라운드더코너는 이번 단독 온라인몰 런칭을 계기로 신규 입점 브랜드의 인큐베이팅을 적극 지원한다. 독점상품 운영을 통한 다수 입점 브랜드를 확보,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있는 상품군을 갖추는 동시에 주요 입점사의 생산 및 공급을 지원함으로써 입점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젊은 고객들의 인터넷 방문 패턴을 고려, 이들이 어라운드더코너닷컴을 보다 가깝고 재미있게 인식할 수 있는 콘텐츠 구성을 통해 신규 방문자들의 유입을 유도하고 방문자들의 사이트 체류 시간을 증대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