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온 타임 판매 전략 적중
할인율 줄이고 판매율 개선 효율 업
2019-05-18 나지현 기자
신원(대표 박정주)의 여성복 ‘씨’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판매 호조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씨는 올해부터 선출고보다 리얼타임 출고에 집중, 판매율 개선에 나선 것이 주효하고 있다. 온 타임에 집중한 판매 전략이 적중하며 판매율 개선과 할인율 축소로 효율화가 이루어졌다. 몇 시즌 전부터 선 기획보다는 근접 기획에 대한 비중을 대폭 높이는 전략을 더해 신장세와 이익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선순환 체제가 확립됐다.
특히 올 봄에는 에스닉 블라우스가 씨만의 시그니처 상품이라고 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후속 아이템으로 프린트티셔츠가 팔림세가 좋다. 현재 기획 상품으로 준비한 슬릿 레터링 디테일이 독특한 브이넥 티셔츠가 3만9000원의 가격대로 초두 1000장이 모두 완판 돼 3차 리오더까지 3000장이 추가로 생산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지난 몇 시즌 대세였던 코쿤 실루엣에서 다소 변형을 준 핏 감 있는 자켓과 체크, 린넨 소재 자켓 등이 초반 반응이 좋아 선 리오더에 들어가 꾸준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 여름에는 새롭게 스트라이프 패턴의 원피스와 블라우스도 호응을 얻고 있다. 씨 최상수 사업부장은 “여름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봄 물량을 20%가량 줄였다. 리얼 타임 출고에 집중한 결과 5월 들어서는 두 자릿수 신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3년간 호흡을 맞춰 온 디자인실의 팀워크와 맨 파워가 최고인 만큼 이를 토대로 성장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는 올해부터 유통망 정비에 강하게 나서는 한편, 백화점 진입도 활발히 한다. 점당 효율을 높이고 프리미엄 채널 확보를 통해 브랜드 밸류와 성장세에 힘을 싣는다. 현재 아울렛 포함 백화점 52개, 가두점 82개를 운용 중으로 다채널화를 통해 꾸준한 시장 점유 확대에 나선다. 현 추이로 올해 이익 목표 25억 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