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를 경기니트 특상품 장터로!” 신소재 전시로 호평

경기섬유 기업 29개사 참가 ‘수요자 맞춤형’ 주효

2019-05-25     김임순 기자
경기 니트 섬유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시장개척을 얻어낸 신소재전시회가 호평 속에 성료 됐다. 지난 17일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경기섬유산업연합회(회장 정명효)가 경기도 니트 소재의 우수성을 자랑하며 수주를 받는 수요자 맞춤형 전시회로 관심을 끌었다. 이 행사에는 경기 섬유기업 29개사가 참가해 고품질 니트 소재의 진면목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경기섬산련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10개월간 ‘경기도 섬유기업 신상품기획 컨설팅·바이어 연계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여기에서 개발된 약 200여종의 신상품은 2019 S/S를 겨냥한 니트 신제품으로 기대됐다.

조상호 센타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진행된 이 행사에는 미국과 중국의 대형바이어를 초청 진행함으로 참가사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참여기업은 대부분 OEM 제조기반을 갖춘 중소업체들이 많다. 특히 주 거래 바이어(대형 벤더)들의 해외 소싱 전환에 따른 오더 기근현상 속에 신규거래처 확보에 기대감이 컸다. 경기도 지역 니트소재는 품질과 트렌드는 우수하지만 정작 해외 바이어를 만나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고 또 바이어에게 제안할 트렌드 연계 상품을 코디할수 없다는 한계에 봉착돼 있었다. 이에따라 경기도섬유산업연합회는 새로운 바이어와의 원활한 거래를 위한 수요자 니즈형 신상품개발에 대한 설명과 세미나 등을 거쳐 개발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독려를 아끼지 않았다. 업체를 위한 기업별 제품개발에 걸맞은 시장정보, 경쟁바이어 제품 동향 설명, 해외 선진시장의 트렌드 원단 수집과 제공, 바이어 구매동향과 주요 마켓 리서치, 국내외 패션브랜드사의 관심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신상품 개발 기술지도도 함께 진행했다.

새로운 원단의 조직과 편성법, 차별화된 원사 활용과 관련기술도 알렸다. 염색가공 방법, 후 가공 기술이전, 선진 응용기술 활용과 신상품 개발지도 등을 병행해 왔다. 일본 사가공 전문가 초빙 업체 지도 세미나를 진행하며 해외시장의 경향도 알렸다. 지난 1년간 기업체들은 사업에 대한 성과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막상 전시장을 찾은 국내외 브랜드 바이어의 적극적인 관심과 오더 상담에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상담전은 차별화된 원사를 활용한 기업 간 협력 클러스터를 구축, 시제품 원단을 활용한 상담용 의류를 제작, 그룹별로 꾸며졌다. ECO Training, ETRO Tribe, SPACE Jumper 등과 함께 또 이들 기업이 개발한 신상품은 2019 S/S Trend Fabric Collection Book을 제작 배포했는데 개별 기업체에서도 별도 제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이번행사 후 국내외 패션의류 기업을 방문 상담하고 있는데 행사의 상품기획지도사인 홍재희 전문위원은 미국 뉴욕에서 바이어상담에 나섰다. 의류와 소재를 묶은 트렌드 제안 코디네이트 역할을 해낼 작정이다. 중국에서 내방한 명보섬유의 경우 직접 미팅으로 생산 거래선을 대량 확보함으로 다양한 좋은 소재를 취급할 수 있었다는 데 만족감을 피력했다.

명보는 현재, 중국 현지의 유명 브랜드 사에 수요자 맞춤형 트렌드를 제안한 소재를 공급 하는 전문회사이다. 향후 전시회 참가한니트 생산 회사와의 교류를 통해 수출에도 더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