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의 자전거, 씽씽 달린다”
지속가능한 브랜드철학 공유 ‘재도약’ 페달 밟는다
2019-06-07 이영희 기자
‘빈폴’이 지속 가능한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고 국민 브랜드로서 재도약을 위한 페달을 힘차게 밟는다. 빈폴은 도시에 버려진 자전거를 업사이클링해 섬마을에 기부하는 ‘바이크 위 라이크(Bike we like)' 캠페인을 기획했다. 업사이클링을 거친 100대의 자전거를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 기부하며 해안도로와 연계한 40km 일주 프로그램을 구성,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슬로우 트래블’ 공공 자전거로 운영한다.
증도는 자전거 코스가 조성돼 있지만 관리의 어려움으로 관광객의 자전거 대여율이 낮은 상황이다. 빈폴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전거 보관소 신규 조성은 물론 신안 군청과 협의 해 유지, 보수를 지원할 예정이다.박남영 빈폴사업부장은 “빈폴의 철학을 진정성 있게 소구하는 차원서 지속 가능성을 테마로 ‘바이크 위 라이크’ 캠페인을 진행하며 신선한 영감을 주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거듭나기 위해 차별화된 접근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의미와 방향성을 알렸다.
빈폴은 ‘자전거 타는 사람’을 모티브로 생기있는 디자인과 옐로우, 레드, 블루 등 맑은 컬러와 긍정적 무드를 담은 캠페인 컬렉션 라인도 출시했다. 주요 매장과 SSF샵을 통해 판매되고 수익금 일부는 자전거 기부 재원으로 활용된다.빈폴은 지난 1989년 런칭이후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라는 광고 카피와 함께 브랜드 명성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의 인지속에 있는 ‘자전거’ 라는 심볼 이미지를 바탕으로 사회와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