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패션위크 S/S, 유니폼 시장을 잡아라
1100여 업체 참가 7월9일 개막
2019-06-08 정정숙 기자
제 25회 홍콩패션위크S/S전시회가 해피 콜라주(Happy Collage)를 테마로 7월9~12일까지 나흘간 홍콩종합전시장에서 열린다. 홍콩패션위크는 글로벌 바이어를 위한 최고 소싱 플랫폼으로 해외 시장과 중국 등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관문이 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100개 업체가 참가하며 최신 패션 디자인, 유명 브랜드, 의류, 섬유 및 악세서리를 만나 볼 수 있다. 지난 1월 F/W에 처음 선보인 작업복 유니폼 존을 이번 전시에서도 선보인다. 기능성을 포함한 디자인, 품질, 스타일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니폼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업복·유니폼은 글로벌 시장에서 틈새 시장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2, 3차 분야에 종사하는 작업복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전시회에는 테마별로 다양한 제품 존이 마련된다. 패션갤러리관과 월드패션액세서리관이 집중 조명된다. 하이라이트 테마관인 패션갤러리관은 하이패션 및 디자이너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월드패션액세서리관에서는 가방, 신발, 레깅스·양말, 장갑, 스카프·숄 등이 전시된다. 이외에 남성복관과 원단·원사관에서 최신 트렌드 제품을 볼 수 있다.이번 박람회에서는 패션에 기술을 적용한 트렌드를 볼 수 있다. 참가업체는 신기술이 적용된 원단과 의류를 소개한다. 홍콩 참가업체인 Key Links Data Technology Company Limited는 품질합격제한기준(AQL)을 기반으로 제품 품질 검사를 수행하는 컴링크(ComLink) QC 검사 도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체는 컴링크를 통해 생산 라인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생산 라인 근로자는 애플리케이션에 이미지를 삽입해 실시간 보고서를 제출 할 수 있다. 제조업체는 동시에 생산을 모니터링하고 애플리케이션에 맞춤형 품질 관리 보고서를 공유할 수 있다. 전시 기간에는 디자이너의 최신 컬렉션을 선보이는 패션쇼와 런웨이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국제 전문 트렌드 예측기관인 패션스눕스(Fashion Snoops)는 각국 시장 트렌드를 분석한다. 공동 주최기관인 홍콩 섬유·의류 연구소(HKRITA)는 다양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작년 홍콩패션위크는 전세계 20개국에서 1094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패션협회는 매년 국가관 형태로 참여했으나 올해는 9월에 열리는 센터스테이지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