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펄프와 자투리 면으로 만든 옷

파타고니아, ‘리서클 컬렉션’ 눈길

2019-06-08     조동석 기자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코리아가 재생 가능한 나무와 생산 과정에서 남은 자투리 면 조각으로 만든 ‘리서클 컬렉션(ReCircle Collection)’을 선보인다. 파타고니아가 새롭게 선보이는 리서클 컬렉션은 오스트리아의 섬유 제조 업체 렌징사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리피브라 리오셀 (REFIBRA™ lyocell) 원단으로 제작됐다.

리피브라 리오셀 원단은 재생 가능한 나무 펄프와 자투리 면 조각들을 재활용해 만든 혁신적인 원단이다.생산 공정을 개선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파타고니아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완성됐다.리피브라 리오셀 원단의 주원료인 나무 펄프는 지속 가능하도록 관리된 숲에서만 생산이 가능해 무분별하게 채취되는 나무의 양을 줄일 수 있으며, 자칫 버려질 수 있는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와 쓰레기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 특히 리피브라 리오셀 원단은 나무와 면 소재의 재활용 처리 과정에 사용하는 용제를 99.7% 정화하여 계속해서 재사용할 수 있는 순환형 구조로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반 면 원단의 생산 과정에 비해 물 사용을 95%까지 줄여 대기·토양·수질 오염을 유발하지 않아 파타고니아만의 친환경적 기업 철학을 함께 반영했다. 리피브라 리오셀 원단을 사용한 리서클 컬렉션 제품은 여성용 리서클 드레스, 봄버 자켓, 탑, 탱크, 크롭트 팬츠 등 총 5가지 스타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