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업계, ‘인플루언서’ SNS 마케팅 확대
2019-06-15 정정숙 기자
제화업계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트렌트에 맞춰 제품을 선보이고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통해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베로니카포런던은 온라인 자사몰에서 올해 SS시즌 린넨 프로젝트 상품인 신발, 가방 및 의류를 팔았다. 10만원대 의류는 2차 리오더까지 품절됐다. 소비자는 인플루언서가 소개한 제품 할인코드를 입력하면 할인을 받는다. 베로니카포런던측은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맞춰 상품을 소개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몰에서 입점된 상품이 많아지면서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며 “인플루언서는 SNS 및 유튜브에서 상품 설명을 길게 하고 소비자와 일대일 대면하듯 설명한다”고 말했다. 베로니카포런던은 FW에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더 확대한다. 인플루언서가 원하는 제품을 각자 이름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베로니카포런던이 인플루언서의 매니지먼트가 돼 이들과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명의 인플루언서가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인플루언서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에스티나(대표 김기석)’는 SNS를 활용한 일반인 모델을 선정하고 고객 소통에 나선다. 브랜드 런칭 15주년을 기념해 모델 선발 프로젝트에서 뽑은 최종 9인을 공개하며 첫 활동을 시작했다. 기존 계획했던 6명에서 브랜드 이미지에 적합한 9인을 ‘주얼 프린세스(Jewel Princess)’ 로 확정했다. 주얼 프린세스와 함께 한 촬영 컷과 현장 메이킹 영상을 첫 공개했다. 주얼 프린세스는 앞으로 영타겟층을 대표하는 얼굴이 돼 제이에스티나 이미지 뮤즈로 활동하게 된다. 제이에스티나 담당자는 “주얼 프린세스 9명은 가까운 곳에서 소비자와 꾸준히 소통하며 브랜드 뮤즈로서 공감대를 형성해나가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이에스티나는 모델 한명 한명 내면의 아름다움과 제이에스티나 주얼리를 통해 각자의 애정과 사연을 담은 인터뷰도 공개 할 예정이다. 이번 모델 선발대회는 SNS를 통해 일반인을 선발했다. 인스타그램 내 해시태그와 콘텐츠를 생성하는 10대, 20대의 여성 사이에서 큰 화제를 낳으며 400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