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남성 캡슐 컬렉션 소마 발표

2019-06-15     정정숙 기자
런던 기반 패션 브랜드 ‘코스(COS)’는 옷을 입는 사람의 동작에서 디자인된 남성 캡슐컬렉션 소마(SOMA)를 발표했다. 17피스 에센셜 아이템으로 구성된 캡슐 컬렉션 소마는 이탈리아 피렌체 인스티뚜또 델리 인노첸티에서 컨템포러리한 퍼포먼스를 통해 발표됐다. 피티 워모(Pitti Uomo 94) 기간 중 웨인 맥그레거(Wayne McGregor)가 연출한 동명의 안무를 바탕을 10명 댄서들이 참여했다.

소마는 처음으로 댄스와 안무 형태가 결합된 예술로 코스 캡슐 컬렉션을 풀었다. 옷을 몸에 맞게 고쳐 입을 때 하는 동작들이 안무에 적용됐다. 컬렉션 자체 커프스 디자인과 주머니 위치에도 변화를 줬다. 소매를 접어 올리거나 목 뒤 셔츠 깃을 바로잡는 행동, 옷감이 피부를 스치거나 생각없이 소매부리를 잡아당기는 행동들이 토대가 됐다.

화이트와 네이비 및 멜란지 그레이 3가지 색상으로 선보였다. 코스 남성복 수석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코팽(Christophe Copin)은 “소마는 코스에서 생각하는 핵심적인 남성복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안무를 맡은 맥그레거는 “소마는 옷과 입는 사람의 일상적인 움직임 간의 유기적인 관계와 물리적인 유동성을 탐험한다. 이러한 요소들을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는 코스 온라인 스토어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컬렉션은 지난 13일 코스 피렌체 매장에서 판매했다. 미국과 유럽 및 국내는 온라인 매장에서 9월6일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