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패션뷰 인 대구, 본격 시동 건다
‘대구컬렉션·전국대학생패션쇼·아임패션이’ 준비작업 돌입
2019-06-21 이영희 기자
섬유패션의 도시 대구가 ‘2018패션뷰 인 대구’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대구시 섬유패션과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2018 패션뷰 인 대구’는 올해 30주년을 맞는 ‘대구컬렉션’과 16회째를 맞는 ‘전국대학생패션쇼’ 그리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아임패션이’ 3가지로 구성된다. 대구컬렉션과 전국대학생 패션쇼 참가팀 공고와 함께 시민참여형 ‘아임패션이’가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대구컬렉션은 매년 실력과 명성을 갖춘 디자이너들이 참여, 전문 컬렉션으로 명맥을 이어 왔다. 특히 올해로 30주년을 맞아 이제껏 자주 접하지 못했던 동구권 디자이너가 참가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전국대학생패션쇼는 국내외 약 30여개 패션관련대학들이 참가하는 대학생들의 패션축제로 매년 참가신청이 늘고 있다. 하지만 예산상 선착순으로 마감하는 상황이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곽종규 부장은 “예비 섬유패션인들에게 염색, 원단, 디자인 등을 한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참가한 전국 대학생들에게 염색단지와 섬유박물관, 연구소 등 대구의 관련 인프라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고 밝혔다.
전국의 예비 패션디자이너들에게 서문시장의 원단과 부자재들을 보여주고 패션센터의 공연장과 신진디자이너 지원시설을 알림으로써 청년유입효과와 산업 집중화를 도모하겠다는 의도다. 또 전국대학생 패션쇼는 인재발굴을 차원에서 성장을 위한 지속지원을 약속하고 있다.시민참여형 모델 체험 프로그램인 ‘아임패션이’사업도 단순히 참여학생들에게 모델워킹과 포즈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바른자세와 걸음걸이를 통해 자신감을 배가시켜준다. 특히 프로그램 특성상 관광상품화도 가능해 중국과 관계가 호조되는 올해 관광객들을 위해 한복을 입고 모델수업을 받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노동훈 이사장은 “대구시가 섬유패션산업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데 있어 단기간 성과나 실적도 중요하지만 기초와 환경 조성을 통해 시너지를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대구시가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 투자를 해 준 것에 대한 의의를 표명했다. 한편, 패션뷰 인 대구는 오는 11월1일에 전국대학생패션쇼, 11월2~3일 2일간 대구컬렉션을 펼치고 아임패션이는 상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