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百, 의류소비 소폭 상승세
2019-06-22 나지현 기자
빅3백화점 모두가 전사 플러스 신장세로 돌아섰다. 패션소비지표도 소폭 상승하면서 오랜만에 웃었다. 이달 6월1일부터 17일까지 빅3 백화점 누계 신장률 현황자료에 따르면 여성 패션과 남성패션 부문에서 수요가 일어나 롯데와 신세계 백화점에서는 괄목할만한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였다.
스포츠와 해외패션 부문도 견고한 신장세(롯데 29.6%, 현대 10.7%, 신세계 25.5%)로 호조를 이어갔다. 반면 핸드백 부문의 고전은 지속됐다. 빅3 모두에서 롯데-3.7% 현대-14.5%, 신세계 -4.1%의 지표로 역 신장을 거듭하며 패션부문 호조세에도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핸드백 부문은 마이너스 신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브랜드 전략 점검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중국인 관광객 수가전년 동월대비 60%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세에 견인하는 모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전국동시지방선거·주요 G7 정상회담 등 6월에 굵직한 국내외 이슈가 많았던 가운데 남북경제협력 시대가 활짝 열리는 긍정적인 뉴스가 소비 심리 반등에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객단가가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시기에 두 자릿 수 신장은 고무적이다. 변동성의 시대 디자인성을 높여 지속적인 구매가 일어날 수 있도록 월 단위 판매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