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F/W 다운 출하동향 - “올해도 지속되는 롱패딩 열풍”
전체적으로 10~20% 초도물량 증가
■디스커버리
지난해 롱패딩 열풍의 주역 F&F(대표 김창수)의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이하 디스커버리)은 시그니처 아이템 ‘레스터 벤치파카’를 리뉴얼해 또 한번 시장 리딩에 나선다. 레스터 벤치파카는 일상 속 애슬레저를 표방하는 롱다운 제품으로 기능을 컴팩트하게 압축하고 패션성을 살린 제품이다. 충전재로는 고급 덕다운을 사용했으며 고신축 폴리에스터 겉감으로 신축성을 높였다. 부자재로는 방수지퍼, 2WAY 지퍼 등을 적용해 실용성과 활동성을 높였다. 약 13만장을 초도물량으로 생산할 계획이며 오는 7월 선보일 예정이다.
디스커버리는 작년의 재고 부족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초도물량을 10% 이상 증량했다. 또한 올해는 여성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우먼라인을 강화하고, 키즈 상품군을 선보여 패밀리룩을 기획하는 등 다양성이 돋보이는 시도가 눈에 띈다. 스테디셀러인 밀포드를 새롭게 재해석한 리미티드 에디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블랙야크
블랙야크(대표 강태선)는 대표 다운제품으로 ‘B모션벤치다운자켓’을 내세웠다. 이 제품은 롱다운 스타일 제품으로 RDS 인증을 받은 차이나 구스를 충전재로 사용했으며, 겉감은 방풍성이 뛰어난 고어 윈드스토퍼를 적용했다. 초도물량은 5만장으로 100%의 리오더율을 예상하고 있다.
블랙야크의 올해 다운자켓 물량은 총 50만장으로 작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하지만 전년 대비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라인업을 강화해 기능을 동반한 착장의 다변화를 내세우는 등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구축에 나서 보다 진화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나우
블랙야크(대표 강태선)의 라이프웨어 나우는 롱다운 트렌드를 반영한 ‘비즈만파카#3’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브랜드 정체성에 걸맞은 리사이클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겉감은 나일론 20데니아의 가벼운 원단을 사용해 경향화에 중점을 뒀다.
나우는 전년대비 다운 총 물량을 25% 증량했으며 그중 90%가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 오가닉/리사이클/BCI 등 환경 파괴 없이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마모트
블랙야크(대표 강태선)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는 ‘랠리카 다운자켓’을 8월 중 출시한다. 구스다운 제품으로 은은한 광택의 30D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으며, 후드 및 목 안쪽에 인조 밍크퍼를 더해 고급스러움과 보온성을 높였다.
전체물량은 5만6000장으로 20%의 리오더율을 예상하고 있다. 마모트는 전년대비 전체 다운물량을 20% 증량했으며 그중 롱다운은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또한 전년대비 키즈 다운자켓 물량이 50% 증가하는 등 키즈시장을 강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마운티아
동진레저(대표 김정)의 아웃도어 브랜드 마운티아는 ‘듀란구스다운자켓#7’과 ‘스컬다운자켓#7’을 선보인다. 듀란구스다운자켓#7은 초경량 슬림 숏 다운자켓 스타일로 구스다운과 저데니아 고밀도 소재를 사용해 초경량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제품이다. 초도물량은 1만2000장이다.
스컬다운자켓#7은 스트레치 헤비 벤치 다운자켓으로 덕다운을 사용한 제품이다. 초도물량은 2만장이다. 두 제품 모두 예상 리오더율은 50%이다. 마운티아는 올해 전략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소비자 타켓층 확대에 주력하며, 라인을 3개로 세분화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위한 상품구성 확대에 나선다.
■밀레
MEH(대표 한철호)의 밀레는 지난 5월 ‘베릴 벤치파카’ 선판매에 나서며 일찌감치 롱패딩 점유율 확보에 나섰다. 덕다운을 사용한 이 제품은 오버사이즈 핏의 스트릿 무드가 특징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초도물량은 2만5000장이다.
밀레는 올해 25개 스타일, 35만장의 다운자켓 물량을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30% 비중이었던 벤치파카를 올해 40%까지 확대하며 롱다운 판매에 주력할 전망이다.
■코오롱스포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 헤스티아를 롱 기장으로 출시한다. 충전재로는 RDS 인증 받은 구스다운을 적용했으며 겉감으로 고신축 우븐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터치감과 경량성을 살렸다. 가격은 39만원으로 책정돼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대비 전체 다운물량을 130% 증량했다.
■컬럼비아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대표 심한보)의 컬럼비아는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한 스타일의 롱다운 ‘살루다 스프링스 벤치다운자켓’을 공개했다. 거위 솜털80%, 깃털20%를 충전재로 사용했으며 컬럼비아만의 보온 기술이 적용된 옴니히트 써멀 리플렉티브 소재를 안감에 적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머렐
화승(대표 김영수)의 머렐은 지난해 완판 아이템 ‘다니엘헤니 벤치다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2018년형 신제품을 오는 8월까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 판매한다. 머렐은 2018 F/W 롱패딩 물량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며, 스타일 수 또한 지난 4종에서 총 16종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특히 기존 남녀 공용 제품과 함께 여성 전용 제품과 키즈용을 추가로 선보이며, 한층 다채로운 롱패딩 스타일을 소개할 예정이다.
■휠라
휠라코리아(대표 윤근창)의 휠라는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부각해 빅로고 트렌드를 살린 무릎 길이의 롱다운을 선보인다. 구스다운 충전재에 발수처리가 된 경량성 겉감을 사용했다. 예상 리오더율은 50%로, 오는 8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휠라는 전년대비 다운제품을 10% 증량 생산할 계획이며, 전체 다운 중 40~50% 가량을 롱다운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파
카파코리아(대표 민복기)의 카파는 ‘222반다 롱다운’으로 F/W 시즌 공략에 나선다. 덕다운 충전재, 고밀도 경량 나일론을 사용한 이 제품은 초도 물량으로 3만장을 계획했으며, 2만장을 추가로 리오더할 예정이다. 카파는 전년대비 전체 패딩물량이 65% 증가 했으며, 스포츠 브랜드의 DNA를 살려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착용 가능한 다운 2트랙 전략으로 롱다운 열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디다스 골프
아디다스코리아(대표 에드워드 닉슨) 아디다스 골프는 골프 플레이에 적합한 디테일을 살린 ‘아디제로 다운자켓’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거위 솜털90%, 깃털10%를 충전재로 사용해 초경량성을 강점으로 내세웠으며 방풍기능 겉감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골프라는 스포츠의 특성을 살려 스윙에 편안한 스트레치 소재를 활용했다. 오는 10월 출시 예정.
■탑텐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SPA 브랜드 탑텐은 지난해에 이어 롱패딩을 주력으로, 일부 푸퍼패딩도 부각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대표 상품인 롱패딩은 구스다운 충전재에 생활 방수가 가능한 겉감을 사용했으며 초도 물량으로 30만장을 생산한다. 또한 추가로 20% 가량의 리오더를 계획하는 등 합리적인 가격대로 가성비, 가심비를 모두 사로잡을 계획이다.
탑텐은 올해 실용성에 더욱 집중, 헤비아우터/롱패딩/경량베스트와 같은 성동성 상품에 주력한다. F/W시즌 전체 다운 물량은 전년대비 10% 이상 증량하며 6월 온오프라인 선판매를 시작으로 8~9월 본격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K2(대표 정영훈)는 올해 19가지로 스타일을 대폭 늘리고, 물량 역시 25만 장으로 확대한다. 올해 새롭게 한여름 롱패딩 전쟁에 참여한 아이더는 롱패딩에 한해 50% 물량을 늘릴 계획이며, 지난달 24일부터 다운자켓 선판매를 진행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