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멀티포켓베스트’ 바람 분다

레저, 캠핑, 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 범위 확대 영향

2019-06-29     조동석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산에서 내려와 레저, 캠핑, 낚시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변화를 꾀하며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최근 아웃도어 업계는 ‘아웃도어 베스트(조끼)’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아웃도어 베스트는 레저, 등산, 캠핑, 낚시 등 활용범위가 넓어 사계절 내내 꾸준한 사랑을 받는 아이템이다. 기존 조끼로써의 용도에 집중해 다소 투박하던 베스트에 캠핑, 레저,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장소와 연령층을 포괄하는 디자인을 접목하면서 소비자들과 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기본적인 방수 및 방풍, 흡습속건 등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액티브한 낚시, 캠핑 등의 활동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 발 빠르게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어 향후에도 볼륨화가 예상된다.이번 시즌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레드페이스, 라푸마, 웨스트우드 등이 있다. 각 브랜드마다 차별화된 기능과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레드페이스는 여름 아웃도어 활동 시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이 가능한 ’아웃도어 멀티 포켓 베스트’ 라인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베스트 상품은 ‘타슬란 데일리 메쉬 베스트’, ‘베이직 타슬란 메쉬 베스트’, ‘베이직 타슬란 브이 베스트’, ‘라운드 요꼬 메쉬 베스트’ 4종이 있다.레드페이스 멀티포켓 베스트는 쉘텍스 라이트 소재를 적용해 방풍성과 내구성이 강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통기성이 좋은 펀칭 소재를 사용해 여름철에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시켜준다. 다양한 크기의 주머니가 안팎으로 있어 수납력이 뛰어나다. 주머니에는 스냅과 지퍼 등 잠금장치가 부착돼 있어 소지품 분실 위험을 덜어주며, 활동 중에도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라푸마는 작년부터 매니아층의 지지를 받은 ‘유틸리티 패션’을 반영해 18SS 시즌 ‘유틸리티 베스트’를 선보였다.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라푸마 유틸리티 베스트는 Light, Chic, Tech 총 세가지 라인이 있다. Light 유틸리티 베스트는 4개의 포켓 구성으로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Chic, Tech 유틸리티 베스트는 각각 10개, 12개의 포켓으로 구성돼 강력한 수납력과 함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외관을 자랑해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하기 좋다.

웨스트우드는 세련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의 카무플라주 패턴 베스트를 선보였다. 여러 각도의 6개 포켓 수납공간으로 다양한 레저활동에서도 수납력을 자랑한다. 부분 메시를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낚시 예능프로그램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 출연자 마이크로닷이 착용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