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략·브랜드혁신·고객소통’ 불황 이겼다

[본지 선정 2018 상반기 결산 Best of Best 20] 글로벌 시장 지향하는 마케팅전략 핵심으로 부상 ‘혁신·신장률·시장개척·트렌드·기여도’ 평가 복종별 경계 무의미해지고 라이프스타일 컨텐츠 비중 높아져

2019-06-29     나지현 기자

올 상반기 두각을 나타낸 브랜드들은 동시대적 시장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으로 꼽혔다. 지속적인 변신과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마케팅, 혁신 상품개발, 글로벌 시장 개척 등을 성공 요소로 삼았다. ▶관련기사 10~18면 PDF참조

본지 선정 2018년 상반기 결산 베스트브랜드 20에는 앤드지, 헤지스, 지이크, 예작, 구호, 올리비아로렌, 모조에스핀, 씨, 샤트렌, 쿠론, 지프, 블랙야크, 휠라, 네파, 카파, 까웨, 플레이키즈프로, 탠디, 비비안, 마리오아울렛(게재 순)이 올랐다.복종별 경계가 무의미해지고 라이프스타일 컨텐츠에 대한 높아진 소구력, 디지털전략을 더해야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시장 상황에서 본지는 브랜드 혁신성, 신장률(효율제고), 시장개척 및 점유율, 트렌드 주도, 마켓기여도 5개 항목에서 평점 A 세 개 이상, C 항목이 없는 브랜드 20개를 선정했다. 이번 베스트20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기업 전반의 지속적인 혁신에 앞장서는 한편, 국내외 마켓을 공격적으로 개척하고 점유하려는 의지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상품에 대한 디자인성이 더욱 높아지는 시대 상황을 반영해 제품의 가격경쟁보다 소비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구호, 모조에스핀, 올리비아로렌, 씨, 샤트렌 등의 여성복 브랜드들은 비수기 없는 시장 선점을 주도했다. 뚜렷한 정체성, 디지털전략, 소비자 소통, 시대흐름을 반영한 끊임없는 상품 개발 등으로 소비자들을 충족시켰다. 앤드지, 헤지스, 지이크, 예작은 남성복 시장의 부침을 극복하고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트렌드를 주도해나갔다. 한발 앞선 제품과 마케팅으로 한층 진화된 브랜드 전개 방식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성장 동력을 꾸준히 마련하고 아시아와 유럽 진출까지 도모하는 등 독자적인 전략을 통해 시장 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프는 캐주얼 마켓의 극심한 가격 출혈 경쟁에서 벗어나 신상품 개발과 라인 익스텐션, 밀레니얼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 오리진을 가미한 독자적인 스타일로 시장 내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쿠론은 최근 개성 높은 고객들을 겨냥해 활발한 협업으로 상품에 신선함을 부여하고 있다.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 경험을 통해 뉴 트렌드를 선도해나간다.

블랙야크와 휠라, 네파, 카파 등은 각각 전방위적 혁신을 통해 무엇보다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 시장 트렌드 리더로 자리잡기 위한 이정표를 충실히 제시했다. 까웨와 플레이키즈프로는 상품 혁신을 통해 시장 내에서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뚜렷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성장 행보에 청신호를 켰다.

탠디, 비비안은 저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한 시장 점유를 이어가는 브랜드로 다시금 입지를 굳혔다. 마리오아울렛은 최근 리빙, 체험 중심의 컨텐츠를 대폭 보강하면서 마리오몰로 네이밍을 바꾸고 한 단계 변모하는 혁신으로 다시금 성장 비전을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