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자전거, 아름다운 섬 ‘증도’ 달린다

런칭 30주년 앞두고, 업사이클링 증정 및 보관소 마련

2019-07-10     이영희 기자
빈폴의 자전거가 전라남도의 아름다운 섬 ‘증도’를 달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이 업사이클링 자전거 100대를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 지난 7일 기증했다. 빈폴은 지난 5월부터 사회적 기업 ‘두바퀴 희망자전거’와 협업해 준비한 업사이클링 자전거 100대를 증도에 증정했으며 원활한 관리 및 운영을 위해 보관소도 설치했다. 이후에도 신안 군청과 협업해 자전거를 지속적으로 유지, 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증식은 신안갯벌센터 앞 광장에서 진행됐고 박남영 빈폴사업부장(상무), 손광섭 마케팅담당 상무를 비롯 박길호 신안군청 문화관광과장, 박상규 관광정책담당, 주용수 증도면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남영 빈폴사업부장은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추구하는 빈폴의 이번 캠페인을 통해 느림의 미학을 중시하는 증도의 아름다움이 오래 지속되고 전 세계 방문객이 다양하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박길호 신안군청 문화관광 과장은 “빈폴의 자전거를 바탕으로 증도의 아름다움을 전세계 관광객에게 알리는 동시에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를 존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증도는 섬 전체가 평지에 가깝고 8km내에 주요 관광지가 밀집돼 있어 자전거를 타고 관광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한국광관 100선,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매년 8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