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 미래 방산사업에 속도 낸다

방탄·방검 소재 전문 '스마트컴퍼지트' 인수

2019-07-11     정기창 기자

웰크론이 방산 및 복합소재 제조 판매기업 스마트컴퍼지트를 인수했다. 웰크론은 방산사업 확대·강화를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2009년 설립된 스마트컴퍼지트는 초경량, 고강도 복합소재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16년 지능형 SUV 방호차량에 사용되는 방탄소재를 페루경찰에 납품한 실적이 있다. 또 웰크론이 對테러 방탄·방검복을 경찰청에 납품하는 데에도 이 회사 방탄판이 사용됐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의 지뢰 방어용 방탄 장갑차 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말레이시아에 군용 방탄판을 수출하고 있다.웰크론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핵심 사업분야인 개인방어용 방탄복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고강도 방탄소재 적용이 가능한 차량 및 장갑차 방탄분야에서 선박 방탄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웰크론은 2011년 신형방탄복을 처음 선보이며 방산시장에 진출했다. 2014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방검부력조끼를 개발해 2016년까지 3년에 걸쳐 해양경찰청에 납품했다. 경찰청에는 초경량 테러 작전용 및 일반 경찰용 방탄·방검복을 공급해오고 있다.

웰크론은 "스마트컴포지트 기술을 적용해 방탄·방검복, 방탄헬멧 등의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고강도 복합소재를 적용한 자동차 및 항공우주 사업진출을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