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등산복 벗고 ‘핏슬레저룩’ 입는다

2019-07-20     조동석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등산복을 벗고 2030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영역을 확장 하고 있다. 과거 알록달록한 기능성 등산복으로 중장년층의 인기를 받아온 아웃도어 업계가 최근 2030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춘 아이템을 선보이며 젊어지고 있는 것.

그 중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운동 중에도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는 ‘핏슬레저룩(Fithleisure Look)’이다. 핏슬레저룩은 몸의 움직임을 편안하게 해주고 라인을 잡아주어 슬림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 특히 2030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다.

■스타일리시함은 물론 쿨링 효과로 시원한 티셔츠
아이더(대표 정영훈)의 ‘네시엘 슬리브리스 티셔츠’는 탁월한 냉감 효과를 선사해 시원하고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 신개념 민소매 티셔츠다. 산뜻한 컬러 배색 원단으로 경쾌한 느낌을 더한 동시에 어깨 부위에 시스루 포인트를 줘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네파(대표 이선효)의 ‘베스티아 티셔츠’는 땀이 났을 때 주위 열을 빨아들여 온도를 낮춰주는 하이퍼쿨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등과 옆 라인에 메쉬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뛰어나고 겨드랑이 부위에 항균과 항취 기능의 데오드란트 테이프를 적용했다.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스테이 쿨 반팔 라운드 티’를 선보였다. 스트레치성 소재를 함께 사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한 가지 컬러로 심플하게 디자인된 버전과 프린트 원단을 적용한 버전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슬림한 다리라인 살려주는 핏슬레저 팬츠
아이더의 ‘라조 레깅스 스커트’는 엉덩이 라인은 가려주면서도 다리 실루엣을 돋보이게 해 슬림한 라인을 강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때 활용도가 높다.

블랙야크(대표 강태선)의 ‘E 에르나 레깅스’는 슬림한 핏을 연출할 수 있는 여름용 여성 레깅스다. 신축성이 뛰어난 원단을 적용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짧은 기장의 핏슬레저룩 팬츠도 있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K2는 ‘FLW 초경량 쇼츠’를 선보였다. 스판 소재의 짧은 반바지로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