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분야 근로환경 개선, 청년 구직자 고용 논의

경기섬유산업연합회, 거버넌스 운영위원회

2019-07-20     정기창 기자
경기섬유산업연합회(회장 정명효)는 경기북부 섬유기업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구직자들 고용을 진작시키기 위한 '제2회 거버넌스 운영위원회'를 지난 17일 개최했다. 거버넌스 운영위는 생산인력 부족과 장시간 근무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체인력 지원사업'을 제의했다. 병가 등 개인사정으로 재직자의 휴가사용이 불가피할 경우 일용직·임시직의 대체인력 인건비를 정부와 기업이 분담하는 내용이다.

기업들 경쟁력강화와 관련, 근로환경 개선 및 구조개선 등 중장기 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논의를 해 나가기로 했다. 자치단체 협력을 바탕으로 출퇴근 셔틀버스를 추가운영 하는 방법이 검토됐다.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업 코디네이팅 전문가 양성과정' 같은 프로그램들도 논의됐다. 향후 청년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대학교 장혁성 산학협력단장은 "어학 능력을 갖춘 협업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충분히 개설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현재 대학에서 진행되는 KOICA 해외봉사 활동과 연계한 '섬유분야 협업코디네이팅 전문가 양성과정' 개설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의정부공업고등학교 홍재균 부장은 "갓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장기 근무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급여나 처우보다 기업에서 제시하는 비전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다음 거버넌스 회의에서 '핵심인력 육성과 비전설계'에 관한 기업컨설팅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