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 침구서 라돈 검출, 소비자 불만 폭증

기능성 이불 전체 검증 요구 잇따라…대책 시급

2019-08-01     김임순 기자
라돈침대 여파와 관련, 까사미아가 공식 리콜조치를 한 가운데 침구류 업계 전체 기능성 제품에 대해 비상이 걸리고 있다. 관련유통가에따르면 침구류업계는 판촉을 위한 다양한 기능성제품을 적극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는 쾌적한 수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증가되는 추세에 있다. 더욱이 기능성 제품은 브랜드를 알리는 메신저 역할도 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린다. 하지만 라돈침대 여파와 함께 까사미아 침구제품에도 이같은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되면서 일파 만파되는 양상이다. 소비자는 라돈만이 아닌 기능성 제품에 대한 전체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기 때문에 전체 기능성 제품에 대한 심각한 재검토가 있어야한다는 지적이다.문제가 된 까사미아 제품은 지난 2011년 우성우레탄이 제조 CJ ENM 오쇼핑 부분(구 CJ오쇼핑)의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까사온 메모텍스 토퍼 1종에서 라돈 성분이 검출되어 해당 상품에 대한 즉각적인 리콜조치를 결정했다.

까사미아의 침구 세트가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까사미아는 지난 1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신고해 시료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까사미아의 토퍼와 베개에는 라돈을 뿜어내는 원인 물질인 모나자이트가 들어간 것을 확인했고 해당 제품 수거 명령 등의 행정 조치를 내린 상태다. 까사미아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된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도 바로 리콜하겠다니 다행”, “예전에 판매한 제품에서 또 발암 물질이라니”, “여름이라 이불 덮고 잘 일은 없지만 무섭다”, “라돈 검출 제품은 언제까지 나오나”, “조사를 제대로 했으면 이럴 일 없었을 거 아니냐” 등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유다.

국내 침구류 업계는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많다. 최근에는 제품에 대한 단순 기능성보다는 다기능에 대한 제품 개발을 적극화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 경우 TV광고를 통한 브랜드 홍보에도 나서고 있어 이들 업체를 중심으로 기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어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