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센터스테이지, 아시아 최고의 패션 이벤트로

오는 9월 5일~8일 개최...아시아 진출 위한 교두보

2019-08-09     나지현 기자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관하는 국제 패션 무역 박람회 센터스테이지(CENTRESTAGE)가 오는 9월5일부터 8일까지 홍콩종합전시장(HKCEC)에서 개최된다. 벤자민 야우(Benjamin Yau)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 지부장<사진>은 “홍콩무역발전국은 센터스테이지 개최를 통해 홍콩이 가진 패션 분야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아시아 투자의 중심지, 비즈니스의 허브인 홍콩에서 열리는 센터스테이지는 한국 브랜드의 중국 및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이상적인 발판”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3번째로 개최되는 센터스테이지는 패션 홍보 및 런칭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220개 이상의 유명 패션 브랜드와 디자이너 라벨이 참가해 아시아 패션산업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내일의 실험실(Tomorrow Lab)’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브랜드들이 ‘아이코닉(ICONIC), 얼루어(ALLURE), 메트로(METRO)’라는 세 가지 테마를 통해 패션계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20회의 런웨이 쇼, 디자이너 강연, 트렌드 예측 세미나, 네트워킹 이벤트를 비롯해 화려한 이벤트들이 펼쳐진다.한편, 아시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패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올해는 데일리미러(Daily Mirror), 랭앤루(Lang&Lu), 그리디어스(GREEDILOUS), 엠주(mzuu) 등 34개의 한국 브랜드와 디자이너 라벨이 참여한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한국패션협회, K-패션 쇼룸 르돔(LEDOME) 등이 처음으로 참가해 한층 높아진 한국패션의 기대감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9월5일에는 아시아의 재능 있는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오프닝 갈라 쇼 ‘센터스테이지 엘리츠(CENTRESTAGE ELITES)’가 선보인다. 9월8일에는 홍콩 신인 디자이너 콘테스트(YDC)를 통해 참신한 디자이너들을 발굴한다. 이밖에도 4일 간의 일정 동안 글로벌 바이어들이 최신 패션 트렌드를 포착할 수 있는 다양한 네트워킹 이벤트와 트렌드 세미나가 펼쳐진다.

9월 6일과 7일에는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를 주제로 한 패션 서밋(Fashion Summit)이 열린다. 패션 서밋은 패션의 지속가능성을 놓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회담으로, 학계, 패션업계, NGO, 미디어, 정책결정자 및 다양한 분야와 지역 리더들이 참여한다. 또한 WGSN(9월 5일)과 Euromonitor(9월 6일)를 비롯한 권위 있는 글로벌 기관의 전문가들이 최신 패션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패션 환경 NGO 리드레스(Redress)에서 세계 최대의 지속가능 패션 디자인 대회인 리드레스 디자인 어워드(Redress Design Award)를 개최하며(9월 6일), 니트웨어 혁신 디자인 학회(Knitwear Innovation and Design Society)에서는 2018 니트웨어 심포니(Knitwear Symphony)와 제 8회 홍콩 신인 니트 디자이너 대회(Hong Kong Young Knitwear Designers’ Contest)(9월 7일)를 개최한다.

패션의 열기를 지역 전체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도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센터스테이지의 ‘홍콩 인 패션(Hong Kong in Fashion)’ 캠페인이 8월15일부터 9월30일까지 열린다.

고급호텔, 쇼핑몰, 패션 부티크, 레스토랑, 디자인 연구소를 비롯한 100개 이상의 파트너와 함께 90가지 이상의 패션 행사를 준비해 센터스테이지의 매력을 도시 전체에 알린다. 9월 8일에는 센터스테이지가 오픈스테이지(OPENSTAGE)로 변신해 12세 이상의 일반 관람객에게 무료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