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 88명의 왕홍이 서울 여의도에 모였다”

차코몰파트너스, 한국서 최대 규모 왕홍박람회 개최

2019-08-10     김임순 기자

중국 왕홍 마케팅 전문 차코몰파트너스(대표 김재이)가 중국 현지의 수천만 네티즌 시선을 집중시키며 핫 이슈를 몰고 왔다. 지난 8, 9일 양일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진행된 ‘88왕홍박람회’는 중국 인기 왕홍인 인터넷 셀러브리티 88명을 한 데 모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방송이 진행된 전시장에는 화장품이 가장 많았지만 웨딩드레스, 캐주얼 의류도 눈에 띄며 주목 받았다.

차코몰파트너스 강수철 사장은 “88왕홍박람회는 국내 처음으로 88명의 중국 인기 왕홍들이 방한, 라이브로 진행한 셀러브리티 박람회”라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파워블로거나 인터넷 방송 진행자 등 온라인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는 왕홍이 새로운 판촉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88왕홍박람회는 기존 국내외 뷰티 및 화장품 전시 박람회와는 차별화된 운영방식으로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주최 측은 행사에 앞서 참가업체와 사전 미팅을 갖고 88명의 왕홍들에게 제품 교육을 시킨 뒤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실시간 홍보와 판매를 병행했다. 중국 현지에서 이 방송을 본 사람들은 최대 수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소비자들이 방송을 보고 구매를 하면 한국에서 직접 상품을 배송해 對中 수출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왕홍 전문가인 강수철 사장은 “중국인들이 ‘8’자를 선호해 행사일을 8월 8일로 정했다”며 왕홍쇼핑이나 왕홍마케팅, 판촉활동으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88명의 왕홍들은 업체당 약 30~60분 간격으로 홍보와 판매방송을 진행, 참가업체들은 자사 브랜드나 제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년간 대중 교역 및 왕홍마케팅 사업을 지속해 온 차코몰파트너스가 주최했다. 왕홍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중국 타오바오몰과 뷰티엔패션이 후원했다. 강수철 사장은 “88왕홍박람회는 왕홍 관련 홍보 및 직접 판매 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밝히고 “기회가 된다면 오는 12월에도 색다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