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라인드, 세계 2대 스케이트 브랜드 '메이플' 인수
종합스포츠 브랜드 성장 발판 마련
2019-08-23 정기창 기자
애플라인드(대표 김윤수)가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스케이트 브랜드 '메이플(MAPLE)'을 인수했다. 애플라인드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에서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김윤수 대표는 "앞으로 유럽 미국 시장뿐 아니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빙상 꿈나무만 5000만명인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또 "메이플 인수를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과 기술력을 가진 세계적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플은 스케이트 부문에서 세계 2대 브랜드인 바이킹사 양대 산맥을 이루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미주, 유럽권 및 중국, 일본 등 약 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세계 정상급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다. 다수의 세계 챔피언 및 세계 기록 보유자인 미국 조이 맨티아(Joey Mantia), 500m~1500m 스피드 스케이트 세계 기록을 세운 미국 헤더 베르흐스마(Heather Bergsma) 등 정상급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다.대표 제품인 메이플 골드 블레이드(MAPLE GOLD PB)는 500미터를 40초 미만으로 끝낸 유일한 스케이트 날로 유명하다. 쇼트트랙 월드컵 서킷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애플라인드는 원주에 증축되는 본사 별관에 메이플 공장을 들이고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세계 수준의 국내 철강 기술을 메이플 스케이트 날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