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소나이트 레드, 효성 원사로 업사이클링 가방 만든다
윤리소비 중시하는 트렌드 반영
2019-08-24 정정숙 기자
쌤소나이트코리아의 가방 브랜드 ‘쌤소나이트 레드’가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마이판리젠(MIPAN regen)’으로 만든 플랜트팩 컬렉션(PLANTPACK Collection)을 출시해 주목된다.최근 환경과 윤리를 고려한 컨셔스(Conscious)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면서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환경 보호와 함께 소비자에게는 차별화된 니즈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쌤소나이트 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위해 사막화 방지를 통한 환경 보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식수 활동, 수익금 기부 등에서 더 나아가 쌤소나이트 레드를 통해 업사이클링 가방 ‘플랜트팩 컬렉션’을 선보인다. 플랜트팩 컬렉션은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효성의 마이판 리젠으로 제작됐다. 마이판 리젠은 나일론 생산 공정 중에 발생하는 폐기물에서 추출해 만든 친환경 섬유다. 국제 친환경 인증 전문기관인 컨트롤 유니온(Control Union)으로부터 GRS(Global Recycle Standard) 인증을 획득했다. 모던하고 캐주얼한 디자인의 남녀공용 크로스백, 슬링백 및 백팩으로 구성됐다. 백팩은 두 가지 사이즈를 볼 수 있다. 다양한 수납 공간으로 실용성까지 갖췄다. 수납 공간에는 용도에 따라 방수, 항균 또는 스크래치 방지 안감을 적용해 편리성을 고려했다.쌤소나이트 레드는 상품 출시와 함께 전속 브랜드 모델 배우 양세종이 출연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은 다양한 국적의 2030세대 인터뷰를 통해 텀블러를 이용하거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등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이들을 ‘소소한 환경운동가’로 소개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보호는 거창한 마음가짐보다는 일상의 작은 실천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정재희 쌤소나이트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앞으로 윤리 소비를 중시하는 의식 변화를 반영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