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中 '영성신재료' 지분 인수...차별화 원사 시장 공략

합작법인 설립해 신축사, 고기능성 섬유 집중

2019-08-28     정기창 기자
휴비스(대표 신유동)가 중국 차별화 장섬유 전문 제조기업인 난통영성섬유신재료유한공사(이하 영성신재료) 지분 30%를 인수하고 이 회사와 신규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휴비스는 27일 영성신재료와 합작법인인 난통영성휴비스섬유재료유한공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가액은 1770만 위안(약 30억원)으로 알려졌다.

양사 합작법인은 최근 시장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신축사 및 고기능성 섬유에 집중할 계획이다. 폴리에스터 차별화 장섬유 세계 1위인 휴비스의 기술력과 영성신재료의 강력한 현지 영업망을 결합해 빠른 시간 내 중국 차별화 시장을 장악한다는 계획이다.합작법인이 주력할 신축사 및 고기능성 섬유는 중국에서 매년 15%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환경안전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섬유가 주목 받게 됨에 따라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축성과 회복력이 장점인 신축사는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일반 의류 및 정장 등 컴포터블 의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각광받는 저융점 섬유는 인제체 유해한 접착제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휴비스 신유동 대표는 "중국 로컬업체의 우수한 시장 네트워크를 비롯한 경영능력과 세계 최고 수준인 휴비스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중국시장을 내수시장화 함과 동시에 차별화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장쑤성 내 경제특구인 난통에 있는 영성신재료는 중국 유수의 폴리에스터 차별화 섬유전문 기업이다. 휴비스와의 관계는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휴비스는 항주휴비스영성화섬유한공사 합작법인을 공동경영하며 매년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