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냐그룹, 톰 브라운 사들였다

2019-08-31     이영희 기자

에르메네질도 제냐 (Ermenegildo Zegna) 그룹이 남성 럭셔리 패션 브랜드, 톰 브라운 (Thom Brown)의 85%에 달하는 지분을 사들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업가치 약 5억 달러, 한화 약 5540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디자이너 톰 브라운은 이후 대주주가 된다. 매입 이후 톰 브라운 브랜드는 향후의 수익성 있는 성장을 가속화 시키기 위해 독립 운영될 예정이다. 브랜드의 크레이티브 디렉터인 톰 브라운과, 현 CEO인 로드리고 바잔 (Rodrigo Bazan) 또한 같은 자리에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제냐 그룹의 CEO인 질도 제냐(Gildo Zegna)는? “럭셔리 남성 브랜드의 글로벌 리더로, 항상 외적 성장을 위한 기회를 살피고 있었고 톰 브라운이 완벽한 파트너라고 생각했다. 제냐에서 생산, 원단 부분 지원을 통한 당장의 수익은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톰 브라운의 리테일 부분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